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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Augustus, 기원전 63년~서기 14년)는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이자, 제국의 첫 황조인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황조의 첫 황제이기도 하다. 원래의 이름은 가이우스 옥타비우스 투리누스였으며, 흔히 부르는 이름인 아우구스투스는 기원전 27년에 명목상 공화정 부활을 선언하고 원로원으로부터 받은 호칭이다.
그는 기원전 44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암살된 후 유언에 의해 후계자가 되었고, 카이사르의 부장이었던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레피두스와 함께 제2차 삼두정치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세력을 기른 아우구스투스는 삼두정치가 와해한 이후 경쟁자였던 레피두스와 안토니우스를 차례로 제거하여 유일한 권력을 손에 넣게 되었다. 아우구스투스의 통치 기간은 지중해 세계에 로마의 평화를 정착시킨 시기로 평가된다. 또한, 아우구스투스는 로마의 조세 제도를 개혁했으며 육상 통신망을 설치하고 로마 시의 곳곳을 개발하였다.
아우구스투스가 죽은 후 로마 원로원과 민회는 그를 신격화했고 그 후 로마인들에게 숭배의 대상이 되었으며, 그의 황제명인 ‘아우구스투스’와 ‘카이사르’는 후대의 황제들에게 대대로 계승되었다. 또한 영어의 ‘August’를 비롯한 서구 여러 언어의 8월의 명칭은 그의 업적을 기린 것에서 유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