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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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또는 한증막(蒸氣房 또는 汗蒸幕, 영어: Hanjeungmak)은 한국의 전통 사우나이다. 강렬하고 뜨겁고 건조하며, 전통적으로 소나무 장작을 사용하여 돌로 만든 둥근 돔형의 찜가마를 데우는 50~90도 정도의 저온 사우나를 중심으로 한 건강 시설이다. 주로 대한민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많이 성업하고 있으며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확산되고 있다.[1]

역사[편집]

찜질방은 숯막 노동자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찜질+방의 합성어로 1990년대 초반에 처음 생겨 중반 무렵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복장[편집]

일반적으로 찜질방에 입실시 T셔츠하고 반바지로 이루어진 가운을 대여해 주며(퇴실시 반납), 이것을 착용한 채로 입실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찜질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가운을 입지 않거나, 찜질방의 이름이 스크린 인쇄된 옷을 입는다. 때밀이는 평상시에는 가운을 입고, 일할 때에만 팬티 차림을 한다.

시설[편집]

찜질방에는 사우나(한증막), 목욕 시설은 기본이고, 곳에 따라 만화방, PC방, 수면실, 오락실, 영화실, 볼링장, 식당, 매점, 헬스 클럽, 노래방, 마사지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점은 식혜, 매실, 석류, 녹차 등의 음료수를 파란색 뚜껑이 있는 통에 얼음을 넣어 판매하고, 훈제 맥반석 계란에 작은 손톱만한 소금 봉지를 함께 넣어 판매한다(컵라면이나 봉지과자도 판매함).

식당은 주로 한식분식을 판매하지만, 곳에 따라서는 우동이나 짜장면 등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목욕탕의 경우는 남녀가 분리되어 있는 것은 기본, 찜질공간이나 중앙홀은 남녀혼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면 공간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남성, 여성 전용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곳이 많다.

수면 공간은 크게 트여 있는 경우와 개인별 칸막이가 되어 있는 경우로 나눌 수 있으며 대개 바닥에 까는 쿠션이나 이불, 수건, 베개 등이 구비되어 있다.

베개는 위생상 딱딱한 나무재질이나 가죽의 부드러운 재질이 일반적이며, 천으로 된 것은 위생상 잘 사용하지 않는다.

위생[편집]

많은 찜질방은 손님이 뜸한 오후 무렵 또는 이른 아침에 청소를 하며 가운하고 수건 등의 용품을 세탁, 소독한다.

대부분 24시간 운영을 하기 때문에, 사우나의 수질, 밀폐된데다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 여러 사람을 거친 옷 등의 위생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2]

피난 구제의 역할[편집]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후 수 많은 연평도 주민은 인천의 여러 찜질방에 임시 거처로 머물렀다.[3]

사진[편집]

각주[편집]

  1. 김운경 (2009년 1월 15일). “한국식 찜질방 인기!”. YTN. 2014년 3월 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9년 1월 15일에 확인함. 
  2. 강경림 (2008년 3월 20일). “세균 천국 찜질방, 위생상태 비상!!”. 하이닥. 2011년 7월 2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9년 10월 28일에 확인함. 
  3. 연평도 주민들, 찜질방 신세 언제쯤 벗어나나.. 임시거처 마련 ‘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