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로
이언로(李彦魯, ? ~ 915년)는 중국 당나라 말기/오대십국 시대 전기 기나라 군벌 정난군(靜難軍, 본부는 지금의 산시성 셴양시에 있었다) 절도사 이계휘의 아들로, 아버지를 독살한 후 잠시나마 정난군 번진(藩鎭)을 지배하였다.
생애[편집]
이언로가 언제 태어났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914년, 그는 정사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은 모종의 사유로 그의 아버지 이계휘를 독살하고, 이후 정난군 번진을 장악하여 유후(留後)를 자칭하였다.[1] 그는 50일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해당 번진을 지배하였다.[2] 그러다가 그 이듬해인 915년에 그의 양형제이자 이계휘의 양자인 이보형(李保衡, 《십국춘추》 〈유지준전>에는 이언강(李彦康)으로 되어 있다)이 그를 죽이고 기나라의 적이었던 후량에 투항하였다. 그 시점 이후로, 기나라는 정난군 번진을 재탈환할 수 없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