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오늘의 좋은 글/임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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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혁(任秀赫, 1969년 6월 17일~2010년 2월 7일)은 대한민국야구 선수로, 전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이다.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야구 국가대표팀에 선출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가진 포수였다. 1992년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으나,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이후 199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시 롯데 자이언츠의 2차 1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하였다. 마해영 선수와 일명 "마림포"로 불리며 활약했으며 1999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는 9회말 3:5 패배 상황에서 상대팀 투수 임창용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팀이 한국 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2000년 4월 18일에 LG 트윈스와의 잠실 경기 2회초에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서 후속 타자 안타 때 2루로 갔다. 조성환 타석 때 2루에 있던 그는 갑자기 쓰러지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 그럼에도 10년 가까이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는데, 원인은 심장 부정맥으로 인한 발작이었다. 이후 식물인간이 되었고, 투병 10년 만인 2010년 2월 7일에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