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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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악(王山嶽, ?~?)은 고구려 양원왕(陽原王) 때의 재상이며, 거문고 연주자이다. 우륵, 박연과 함께 한국 삼대 악성(樂聖)의 한 사람이다.

552년(양원양 8), 진나라 사람이 칠현금(七絃琴)을 고구려에 보내 왔는데, 고구려 사람들이 연주할 줄을 몰라서 나라에서 상을 걸고 연주하는 사람을 구하였더니 제2상(第二相)인 왕산악이 칠현금의 모양을 그대로 두고 제도를 많이 고쳐서 새로운 악기를 만들었다. 이것으로 100여곡을 지어 타니 검은 학이 내려와 춤을 추었으므로 이 악기를 ‘현학금(玄鶴琴)’이라 하고, 뒤에 말을 줄이어 ‘현금(玄琴)’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영양왕 이전의 고분벽화에 거문고 원형이 그려져 있으므로 거문고가 왕산악의 창작임을 의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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