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파메이논다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에파메이논다스(고대 그리스어: Ἐπαμεινώνδας, 기원전 410년경 ~ 362년)은 기원전 4세기 테바이의 장군이자 정치가이며, 테바이를 이끌어 스파르타의 지배에서 벗어나 그리스 정치의 정상에 세웠다. 이 과정에서 에파메이논다스는 기원전 371년의 레욱트라 전투에서 스파르타의 군사력을 무너뜨리고, 200여 년간 스파르타의 노예로 살던 메세니아헤일로타이들을 해방하였다. 에파메이논다스는 그리스의 정치 지형을 바꾸었으며, 옛 동맹을 해체하고 새로운 동맹을 결성하였으며 전체 도시들의 건설을 감독하였다. 그는 여러 주요 전술을 고안하고 실행하여 군사적으로도 영향력이 있었다.

레욱트라 전투에서 수적으로 우세한 스파르타군 상대로 사선대형을 처음으로 도입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레욱트라 전투 이전까지의 전투의 양상은 각 진영의 우익이 좌익을 공격하고 좌익이 우익의 공격을 버티는 식이었다. 스파르타는 중장보병을 일렬로 균일하게 배치하는 일반적이지만 효과적인 진형을 구축했다. 그에 맞선 에파미논다스는 좌익에 신성부대와 기병대를 필두로한 50열의 종심을 구축하여 스파르타의 대형을 분쇄하고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비록 만티네이아 전투에서 중상을 입고 전사하였지만 로마의 웅변가 키케로는 그를 일컬어 "그리스의 제1인자"라고 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 에파메이논다스는 비교적 덜 알려져있는 편이다. 그가 구축한 그리스의 정치 질서는 패권과 동맹의 변천이 계속되면서 그의 생전에 이미 갈라지게 되었다. 그가 죽은 지 27년 만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저항하는 테바이를 파괴하였다. 그리하여 당대에 이상주의자이자 해방자로 찬미받던 에파메이논다스는 오늘날 주로 10여 년간(기원전 371년 ~ 362년)의 전쟁으로 그리스 패권국들의 국력을 약화시켜 마케도니아가 그리스를 정복하게끔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