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씹기근육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씹기근육
정보
신경아래턱신경
식별자
라틴어musculi masticatorii
영어muscles of mastication
MeSHD008410
TA98A04.1.04.001
TA22104
FMA74060

씹기근육(muscles of mastication) 또는 저작근(咀嚼筋)은 씹기에 관여하는 네 종류의 근육들이다. 무언가를 씹는 중에 씹기근육 중 세 근육은 을 모으고, 나머지 하나인 가쪽날개근은 턱을 벌리는 것을 돕는다. 모든 씹기근육은 턱을 가쪽으로 움직인다. 턱목뿔근 등의 목뿔뼈와 연결된 다른 근육들은 가쪽날개근과 함께 턱을 여는 데에 관여한다.

구조

[편집]

씹기근육에 해당하는 근육들은 다음과 같다.

사람의 아래턱뼈턱관절을 통해 머리뼈의 일부인 관자뼈와 연결되어 있다. 턱관절은 모든 각도로 움직임이 가능한 매우 복잡한 구조의 관절이다. 씹기근육은 모두 머리뼈에서 일어나 아래턱뼈에 닿으며, 따라서 수축했을 때 턱이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든다.

모든 네 종류의 씹기근육은 아래턱뼈 좌우에 각각 한 개씩, 한 쌍이 있다.

신경 분포

[편집]

얼굴신경(제7뇌신경)의 지배를 받는 다른 대부분의 얼굴근육들과 달리, 씹기근육은 삼차신경(제5뇌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좀 더 정확하게는 삼차신경의 가지인 아래턱신경이 씹기근육에 분포한다. 아래턱신경은 감각과 운동 정보를 모두 전달한다.

발생

[편집]

모든 씹기근육이 같은 신경의 지배를 받는 것은 이들이 모두 첫째 인두굽이에서 발생한다는 증거이다. 반면 얼굴의 표정을 만드는 데에 사용하는 표정근은 둘째 인두굽이에서 발생한다.

기능

[편집]

아래턱뼈는 무언가를 씹는 동안 움직이는 유일한 뼈이다. 말할 때와 같이 다른 활동을 할 때에도 아래턱뼈가 움직인다. 위 네 종류의 근육들이 씹기를 담당하는 주된 근육이다.

임상적 중요성

[편집]

턱관절 장애

[편집]

턱관절 장애는 씹기근육과 턱관절의 기능 이상과 통증을 뜻하는 포괄적인 용어이다. 턱관절 장애로 인해 아래턱뼈의 움직임이 제한되며 통증이 나타난다.[1] 통증은 무언가를 씹거나 이를 악물 때, 하품할 때 등 턱관절과 씹기근육을 사용할 때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2][3] 씹기근육에서 오는 통증은 비정상적인 근육의 기능이나 과활성에 의한 것이다. 항상은 아니지만 대개 통증은 낮에 이를 악물거나 밤에 이갈이를 하는 것과 연관되어 나타난다.[4]

이갈이

[편집]

이갈이는 턱을 악다물어 이를 비정상적으로 가는 것을 말하며, 전체 인구의 8 ~ 31%에서 나타나는 흔한 행동이다.[5] 이를 갈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깨어 있을 때 턱은 대개 휴식 중이다. 위아래 이빨이 맞닿는 시간은 하루에 20분 이하로 추정되며, 이 시간은 대부분 말하거나 무언가를 삼키고 씹을 때이다. 정상적으로 수면을 취할 때는 생리적인 운동 마비로 인해 수의근은 비활성 상태이며 턱은 거의 열려 있는 상태이다.[6] 이갈이는 이런 정상 기능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비정상적인 상태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7][8][9]

각주

[편집]
  1. Mujakperuo HR, Watson M, Morrison R, Macfarlane TV (October 2010). “Pharmacological interventions for pain in patients with temporomandibular disorders”. 《The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10): CD004715. doi:10.1002/14651858.CD004715.pub2. PMID 20927737. 
  2. Neville BW, Damm DD, Allen CA, Bouquot JE (2002). 《Oral & maxillofacial pathology》 2판. Philadelphia: W.B. Saunders. 75–9쪽. ISBN 978-0-7216-9003-2. 
  3. “Classification of Chronic Pain, Part II, B. Relatively Localized Syndromes of the Head and Neck; Group III: Craniofacial pain of musculoskeletal origin”. IASP. 2012년 12월 1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3년 5월 7일에 확인함. 
  4. Contemporary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fifth edition; Hupp, ellis, and tucker. 2008
  5. Manfredini D, Winocur E, Guarda-Nardini L, Paesani D, Lobbezoo F (2013). “Epidemiology of bruxism in adults: a systematic review of the literature”. 《Journal of Orofacial Pain》 27 (2): 99–110. doi:10.11607/jop.921. PMID 23630682. 
  6. Kato T, Thie NM, Huynh N, Miyawaki S, Lavigne GJ (2003). “Topical review: sleep bruxism and the role of peripheral sensory influences”. 《Journal of Orofacial Pain》 17 (3): 191–213. PMID 14520766. 
  7. Cawson RA, Odell EW, Porter S (2002). 《Cawsonś essentials of oral pathology and oral medicine.》 7판. Edinburgh: Churchill Livingstone. 6,566,364,366쪽. ISBN 978-0443071065. 
  8. Shetty S, Pitti V, Satish Babu CL, Surendra Kumar GP, Deepthi BC (September 2010). “Bruxism: a literature review”. 《Journal of Indian Prosthodontic Society》 10 (3): 141–8. doi:10.1007/s13191-011-0041-5. PMC 3081266. PMID 21886404. 
  9. Lobbezoo F, Naeije M (December 2001). “Bruxism is mainly regulated centrally, not peripherally”. 《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 28 (12): 1085–91. doi:10.1046/j.1365-2842.2001.00839.x. PMID 11874505. S2CID 16681579.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