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버러 페어
스카버러 페어(Scarborough Fair)는 영국의 전통적 발라드이다. 이 노래의 무대는 중세 말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그 당시 요크셔 지방 (현 노스요크셔 주)의 북해 연안의 행락지 스카버러는 영국 내 상인들의 중요한 교역장이었다. 그 곳에는 어릿광대나 마술사가 모여들어, 8월 15일에는 45일간의 거대한 시장이 시작된다. 이것이 타이틀로 되어 있는 Scarborough Fair (스카버러의 시장)이다. 시장이 열리는 기간 동안은 영국 상인은 물론 대륙에서까지도 사람들이 스카버러에 장사하러 모였다.
이 노래는 16 ~ 17세기에, 《엘핀 나이트》 (차일드 발라드 No. 2)라고 하는 오래된 발라드를 개작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음유시인이 마을에서 마을로 노래를 전하고 다니는 사이에 그것은 점차 변해가고, 몇십개의 시(詩)도 만들어졌다. 하지만 전형적으로 부른 것은 적었다. 사이먼&가펑클에 의해 유명해진 편곡은 20세기 말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 노래는 연인에게 버려진 젊은 남자가, 농담조로 그녀에게 바늘땀 없이 그의 셔츠를 꿰매거나, 그것을 말린 우물에서 씻는 등 일련의 불가능한 일을 해낸다면, 그녀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듣는 사람에게 말하고 있다. 종종 듀엣으로 불리며, 남성이 일단 노래를 끝낸 후 여성이 연인에게 같은 식의 일을 해낸다면 바늘땀이 없는 셔츠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가사
[편집]이하는 듀엣 지향의 가사이다:
가사 | 역 |
---|---|
BOTH
Are you going to Scarborough Fair? MAN Tell her to make me a cambric shirt, Tell her to wash it in yonder dry well, Tell her to dry it on yonder thorn, Ask her to do me this courtesy, BOTH Have you been to Scarborough Fair? WOMAN Ask him to find me an acre of land, Ask him to plough it with a sheep's horn, Ask him to reap it with a sickle of leather, When he has done and finished his work, BOTH If you say that you can't, then I shall reply, |
양방
스카버러 시장에 가는 거니? 남 캠브릭 셔츠를 만들라고 전해 주게, 저 마른 우물에서 그것을 빨라고 전해 주게, 그곳의 가시나무에서 그것을 말리라고 전해 주게, 이런 친절을 해 주는 것처럼 부탁해 주게, 양방 스카버러 시장에 가는 거니? 여 1에이커의 토지를 발견하도록 전해 주게, 양의 뿔로 그곳을 경작하라고 전해 주게, 가죽으로 된 낫으로 그것을 베라고 전해 주게, 그가 그것을 다 해냈다면, 양방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네, |
해석
[편집]“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의 후렴구는 현대인에게는 잘 이해하기 어렵지만, 상징적 의미로 가득 차 있다. 파슬리는 오늘날까지 소화에 도움이 되고, 쓴맛을 없앤다고 전해지며, 중세의 의사는 이것을 영적인 의미로도 파악했다. 세이지는 몇천년에 달하는 내구력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로즈마리는 정절, 사랑, 추억을 나타내며, 현재에도 영국이나 다른 유럽의 국가들에게는 신부의 머리에 로즈마리의 작은 가지를 꽂는 관습이 있다. 백리향은 용기의 상징이며, 노래가 지어진 시대의 기사들은 싸우러 갈 때마다 방패에 백리향 모양을 새겼다. 노래에서의 화자는, 4종의 허브를 언급함으로써,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없애는 온화함, 서로의 벽이었던 시간을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강함, 고독하게 그를 기다리는 정절, 불가능한 일을 해내는 모순된 용기를 지닌 진정한 연인, 그리고 그녀가 이 모든 것들을 해낼 때 그의 곁에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바라고 있다.
다른 인용
[편집]에릭 가르시아의 소설 《안녕 사랑스런 갈고리》(원제 : Anonymous Rex)에서 진화한 공룡이 보통의 인간의 스파이스에 중독되어, 〈스카버러 페어〉를 매우 훌륭한 마약 노래라고 말한다.
사이먼&가펑클 판
[편집]3번째 앨범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앤드 타임》에 〈스카버러 페어/영창〉으로 수록되어 있다. 영창 부분의 가사는 폴 사이먼작사 작곡의 〈사이드 오브 어 힐〉의 것을 유용했다고 생각된다. 〈영창〉을 포함시켜 반전(反戦)적인 의미를 품고 있으며, 베트남 반전운동이 한창인 시대답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