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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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곤충(水生昆蟲)은 애벌레 시절이나 일생의 전부를 민물에서 사는 곤충들을 뜻한다. 물에 사는 곤충, 수서 곤충이라고도 한다.

종류는 하루살이목, 잠자리목, 강도래목, 노린재목, 뱀잠자리목, 딱정벌레목, 파리목, 날도래목, 나비목[1]으로 분류된다. 식성도 초식 곤충, 잡식 곤충, 육식 곤충으로 다양하다. 채집하여 어항에서 사육할 수 있다. 다른 생물들도 그렇지만, 수서곤충도 무분별한 개발, 쓰레기투척, 화학약품 등으로 인한 서식지파괴로 생존을 위협받아, 그 개체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서 보호받아야 하는 생물 중 하나이다.

검정물방개

일생의 부분을 물 속에 사는 곤충[편집]

이는 반수서곤충이라 하며, 유충시기를 물속에서 보내고, 번데기과정을 거치지 않고 성충으로 우화한다.

  • 잠자리 유충 : 수채로도 불리는 잠자리 애벌레는 강력한 아래턱을 사용하여 물고기, 올챙이 등의 작은 생명체들을 잡아먹으며, 번데기 시기가 없이 유충 시기에서 허물을 벗음으로써 성충이 된다. 성충이 될 때에는 물 밖으로 나와 날개돋이를 한다.
  • 하루살이 유충 : 애벌레는 물 속에서 지내며, 어른벌레는 물 밖에서 우화한다.
  • 날도래 유충 : 애벌레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갈이나 모래 등으로 은신처를 만들어 지고 다닌다. 그물을 이용하는 종류도 있다.
  • 뱀잠자리 애벌레 : 애벌레는 맑은 물 속에서 살고 아가미 호흡을 한다.
  • 강도래 유충 : 하루살이와 동일하다.
  • 일부 반딧불이 유충 : 애반딧불이운문산반딧불이와 같은 종은 애벌레 시기를 맑은 물 속에서 보낸다. 이들의 애벌레는 물 속에서 다슬기와 같은 먹이를 먹는다.
  • 물삿갓벌레 유충 : 하천에만 서식하며, 녹조류를 먹는다.

평생 물에 사는 곤충[편집]

이를 진수서곤충이라 하며, 알이나 유충 시기부터 사망할 때까지 물 속에서 일생을 보낸다.

딱정벌레목[편집]

이 딱딱한 껍질로 보호받으며, 을 사용하여 먹이를 씹어먹는다. 물방개처럼 애벌레와 어른벌레 모두 육식인 경우, 애벌레시기에는 육식이고 어른벌레때는 초식인 경우로 구분된다. 공기를 몸에 저장하여 호흡한다.

  • 물방개과: 어른벌레와 애벌레 모두 물고기, 동물의 사체, 올챙이 등작은 생명체들을 잡아먹는다. 애벌레는 소화액을 주입하고, 어른벌레는 턱을 사용한다. 알로 번식하며 땅에서 번데기 시기를 보낸다. 원래 살던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어항에서 사육할 수 있다.
  • 물땡땡이과: 수초에 알주머니를 만들어서 번식한다. 애벌레는 작은 동물들을 먹는 육식동물이지만 어른벌레가 되면 물에 사는 식물을 먹는다. 산란기에는 육식을 하기도 한다.
  • 물맴이과: 물을 맴도는 딱정벌레이다.
  • 물진드기과: 기어 걸어가는 딱정벌레이다.

노린재목[편집]

침같은 을 사용하여 먹이의 체액을 빨아먹는 육식곤충들이다(일부 제외). 긴 관으로 호흡한다.(일부 제외) 불완전탈바꿈을 하므로 애벌레 시절, 유충이라고도 하지만 약충이라고도 한다.

각주[편집]

  1. 원두희 (2005년 7월 30일). 《한국의 수서곤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