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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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노동조합(産業別勞動組合, labor union by industry) 또는 산별노조(産別勞組)는 기업을 막론하고 특정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모두 소속된 노조이다. 기업별 노동조합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사업장이 크든 작든 동일한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라면 누구나가 조합원으로 가입하여 전국적인 산별노조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산별노조는 기업별 노조로는 조직화가 어려운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조직화가 용이하다.[1]

산별노조는 비슷한 업종 종사자의 급여와 복지를 균등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또 산별노조에 소속되면 영세 사업장도 사측을 상대로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에 유럽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거의 100% 산별노조로 이루어져 있다. 독일 미국 등은 기업노조를 아예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해산시키는데, 기업노조는 기업이 노조를 쥐락펴락하며 개입할 여지가 큰 구조이기 때문이다.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산별노조가 적합하다는 공감대가 세계적으로 형성돼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기업노조 형태를 갖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일본이 유일하다.[2]

2016년 2월 기준, 대한민국 노조 조합원의 56.5%가 산별노조 조합원이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회사 종사자들로 구성된 금속노조가 조합원 15만6,000명으로 가장 덩치가 크고, 공공부문 근로자 화물ㆍ버스ㆍ택시 기사 등으로 구성된 공공운수노조, 병원 종사자 등이 가입한 보건의료노조, 언론노조 등이 있다.[2]

각주[편집]

  1. 전갑생 (2003년 6월 27일). “산별노조란 무엇인가?”. 《거제타임즈》. 
  2. 남보라 (2016년 2월 19일). “산별노조 탈퇴 적잖을 듯… 20년 일군 기반이 흔들린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