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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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좌파(社会党左派)는 구 일본 사회당 내의 급진좌익 파벌로, 사회당 우파와 대립한 세력이다. 전쟁 전부터 있던 노농파, 즉 노동농민당, 일본무산당일본공산당에 참여하지 않던 좌익 세력을 계승하였다. 사회당 우파와 달리 서구식 사회민주주의에 부정적이었으며,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하여 평화혁명론을 주장했다.

우파와 분열했다가 재합당한 이후 사회당의 주류를 이루었으며, 이러한 좌파 파벌 우위의 사회당 노선을 일본형 사회민주주의라고도 부른다. 에다 사부로의 구조개혁론에 반발하여 파벌 논쟁이 심해진 후 1970년대에는 중국, 소련과 관계를 심화하고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긍정하는 등 더욱 좌경화하였으나 에다의 탈당과 사망을 계기로 우파의 발언권이 높아졌다. 이후 사회당 전반이 우경화되었고 무라야마 도미이치 내각 성립 이래로는 무라야마와 자민당 연정을 지지하는 이들이 편의상 좌파로 불렸다. 1996년 사회당이 사회민주당으로 개칭한 이래로 좌파 출신자들은 사회민주당, 민주당 등으로 흩어졌고 구 좌파 노선을 고수한 일부 강경파는 탈당하여 신사회당을 세웠으나 군소정당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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