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Iceager/외국어의 한글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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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의 한글 표기

제가 위키백과에서 하고 싶은 일 중 하나가 외국어 고유명사의 올바른 한글 표기 정립입니다. 아시다시피 인류 지식의 총체를 봤을때 한국어로 된 글로 소개가 아예 되지 않은 것도 많고 소개 되었다 해도 한계가 있어 외국어로 된 서적을 번역한데서 오는 지식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외국어 고유명사의 표기가 들쭉날쭉해서 오는 혼란이 많습니다. 동일 인물의 이름을 위키백과상에서 예를 들어 장 칼뱅과 쟝 깔방, 존 캘빈으로 여러 가지 다른 표기를 하면 백과사전으로서의 기능을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문교부 고시 제85-11호(1986년 1월 7일)의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국립국어연구원에는 표기규정이 나와 있고 공개게시판에 가면 인명과 지명 표기 용례집이 있습니다.


국립국어연구원의 외래어 표기법의 문제점[편집]

하지만 이를 단순히 따르는 데는 몇가지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우선 표기규정의 기계적인 적용은 실제 발음과 동떨어진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습니다. 폴란드의 레흐 바웬사의 경우 표기규정을 따르면 "바웽사"로 적게 되어 있습니다. 인명표기 용례집에 보면 "바웬사"로 적게 되어 있지만... 그것이 표기규정에 나온 표를 보고 알파벳의 어떤 글자는 한글의 어떤 자모와 대응시키고 하는 기계적인 표기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인가 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표기규정에 따른 표기와 표기용례집에 나온 표기가 다른 경우가 꽤 있습니다.

또 표기 규정 자체가 애매해서 용례집에도 일관성이 없게 표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독일어에서 어말의 'ar'가 대표적인 경우인데, 외래어 표기 규정의 3장 2절 1항을 보면 독일어 어말의 [r]는 '어'로 적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 나오는 보기에는 어말이 'er', 'ur', 'ür' 등인 경우는 나오지만 'ar'으로 끝나는 경우는 나오지 않습니다. 이 규칙을 무조건 적용하면 '아어'로 적어야 하겠는데, 문제는 지금까지 관용이 된 독일어 표기는 하나같이 'ar'는 '아르'로 적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Weimar'는 '바이마르'로, 'Saar'는 '자르'로 표기되지요. 이는 지명표기용례집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인명표기용례집에 나오는 독일어 인명들을 보면 전혀 기준이 없습니다.

외래어 표기 용례집의 독일어의 'ar' 표기사례[편집]

  • Lothar
    • Wegener, Alfred Lothar. 베게너, 알프레트 로타르
    • de Maiziere, Lothar. 데메지에르, 로타어
  • Oskar
    • Hertwig, Oskar. 헤르트비히, 오스카르
    • Fischer, Oskar. 피셔, 오스카어
  • Ottmar
    • Mergenthaler, Ottmar. 머건탈러, 오트마르
    • Issing, Ottmar. 이싱, 오트마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어' 표기가 약간 우세하지만 제 의견은 역시 관례인 '아르' 표기를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독일어에서만 나오고 영어를 제외한 기타 언어에서는 어말의 'ar'가 언제나 '아르'로 표기되니까요. 특히 발음상 독일어와 유사한 네덜란드어,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등에서도 '아르'로 표기되는데 독일어만 예외로 할 이유가 없습니다.

외래어 표기 규정을 따르는데 또다른 문제점은 몇가지 언어에 대해서만 표기법이 마련되어 있지 기타 언어에 대한 언급은 현지 발음을 따른다는 원칙 외에 없습니다. 러시아어그리스어 등의 표기에 관한 세칙이 전혀 없다는 뜻인데 그러니 이들의 표기는 외래어 표기 용례집을 찾아 거기 숨겨진 원칙을 따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후기 편집자 첨언: 어차피 한글로 독일어의 미음 ar 표기가 100% 정확히 되지는 않고 실제 발음은 아-에 가까우며 아어는 그저 최대한 가깝게 표기한 것에 불과합니다만 아예 틀린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아르든 아어든 추하니 그냥 표기 안하고 로타, 오스카, 오트마로 쓰면 썼지 원 발음과 전혀 틀린 일본식 표기의 잔재인 아르를 그대로 쓰자는 것은 해당 언어에 대한 글쓴이의 무지함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밖에는 못하겠군요. 네덜란드어와 스웨덴어와 노르웨이어의 r이 독일어의 r발음과 유사하다구요? 일단 서게르만 어군과 북게르만 어군의 원론적 차이는 고사하고 최소한 독일어나 화란어를 먼저 공부해보신 다음에 말씀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p.s: 어디까지나 사례별이 되어야지요. Lothar는 로타르, Nacker는 네카어, Oskar는 오스카.. 이런식으로요. 정말 원어발음을 고려한 정확한 표기를 하려면 실정에 어긋나는 무리한 일괄화는 대단히 곤란하다고 생각 합니다. 아니면 애초에 실제 원어발음과는 전혀 상관없이 단순히 국어의 표기에서 일괄화를 하겠다는 것? 그건 국제화 시대에 맞지않는 행태죠.

러시아어의 연음부호 'ь'의 표기[편집]

그런데 제가 우선 문제 삼고 싶은 것은 러시아어의 연음부호인 'ь'의 표기이다. 표기 용례집을 보면 간혹 이 부호를 '이'로 표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태생의 러시아 작가 'Гоголь'은 '고골리'로 적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실제 발음과 동떨어집니다. 한국어로 '고골리'라고 적혀 있으면 사람들은 이것이 원래 3음절인 이름에서 왔다고 생각하겠죠. 오히려 한국어로 '고골'이란 말이 있다면, 러시아어에서는 한국어의 'ㄹ'받침 소리를 살리기 위해 연음부호를 집어넣어 'Гоголь'로 적을 텐데요. 또 벨라루스의 옛 러시아어 표기인 'Белорусь'에서 국명을 '벨로루시'로 표기하여 지금도 그렇게 부르는 것은 발음상이나 시대상 어울리지 않습니다. 원래 이 러시아어 발음도 실제는 '벨라루스'에 가까웠고 현재 러시아어 표기도 벨라루스어 표기를 존중한 'Беларусь'인데 우리만 '벨로루시'라고 표기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영어 국명은 'Belarus'로 굳어진지 오래입니다.

그런데 러시아어 표기 용례를 보면 반 정도는 연음부호를 무시하고 (예: 옐친, 카잔) 반 정도는 이를 '이'로 표기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는 어떤 원칙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저는 단연 연음부호는 한글 표기에 반영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고골리', '벨로루시'와 같은 엉터리 발음이 나오는 것을 방지할 뿐만이 아니라 러시아어 고유명사가 영문 등에서 중역될 경우 나올 수 있는 혼선을 미리 방지합니다. 영문에서는 연음부호가 대부분 무시되거든요. 예를 들어 'Гоголь'은 보통 'Gogol'로 적습니다.

그밖에도 외래어 표기법이 이렇다할 이유 없이 관례와 차이나는 표기를 선호하는 예도 있고 또 겹자음(ㄲ,ㄸ,ㅃ) 표기를 원칙적으로 금하는 것은 아랍어, 산스크리트어, 태국어 등 된소리와 거센소리의 구분이 중요한 언어에서 문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위키백과에서는 외래어 표기법을 보통 따르되 지금까지 나열한 것과 유사한 경우에 한해 독자적 표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키백과에서 사용할 외국어 표기와 외래어 표기법의 차이[편집]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제안입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토론 페이지에 남겨주세요.

  외래어 표기법에 의한 표기 위키백과 채택 표기 위키백과상 사용례
독일어 어말의 'ar' 아어, 아르 아르 Lothar 로타르(O), 로타어(X)
러시아어의 'ь' 없음, 이 없음 Гоголь 고골(O), 고골리(X)
구소련 지명 러시아어식 표기 현지어식 표기 Беларусь 벨라루스(O), 벨로루시(X)
Vilnius 빌니우스(X), 빌뉴스 (O)
Харків 하르키우(O), 하리코프(X)
미해결: საქართველო /Грузия 사카르트벨로(?) 그루지야(?)

미해결 문제[편집]

[θ] 발음의 표기[편집]

영어의 think, 현대 그리스어의 θέμα 등의 첫 자음 [θ]를 어떻게 표기할까요? 외래어 표기법은 'ㅅ'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만족할 만한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Thinktank'가 '싱크탱크'가 되고 'θέμα'는 '세마'가 되니 전혀 [θ] 발음이 연상이 안됩니다. 제가 그리스의 지명 표기를 준비하면서 이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테네'의 현지 발음은 '아씨나'로 옮겨 적는 것이 좋을 텐데 외래어 표기법대로 적으면 '아시나'입니다.

또 표기 용례집을 보면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MacArthur'는 '맥아더', 'Nathaniel'은 '너대니얼'로 쓰는 등 [θ] 발음을 쓸 때 'ㄷ'을 사용한 경우가 종종 있어요. 순전히 표기법을 따르면 '매카서', '너새니얼'이 되니 이해할 만도 합니다. 또 표기 용례집의 현대 그리스 인명 표기는 실제 발음을 알고 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는 것이 많으니 논외로 하죠. 현대식 이름을 고대 그리스어 발음으로 억지 풀어쓰려고 하니...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표기법과는 다르지만 관습적으로 쓰이는 표기는 'ㅆ'입니다. '씬 레드 라인', '싸우전드 아일랜드' 등의 경우를 보세요. 보통 [s] 발음에는 'ㅅ'을 사용하지만 음절 첫머리에 오는 [θ] 발음에는 'ㅆ'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만 'south'에서와 같이 음절 끝에 [θ] 발음이 올 때는 그냥 'ㅅ'을 쓰는 것(예: 사우스)이 좋을 지도 모르죠. '사우스'? '사우쓰'? '데스밸리'? '데쓰밸리'?

이럴 때 문제는 외래어 표기법과 달라지는 표기가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영어 이름에서 특히 많이 나오죠. 만약 우리가 'ㅆ' 표기로 통일한다면 외래어 표기법에 대해 일부 불만을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대반란을 일으키는 셈이 되겠죠. 그러니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영어 이름 Joseph의 표기[편집]

외래어 표기 용례집에는 언제나 '조지프'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우리가 쓰는 '조세프'보다 원 발음에 가까운 것도 아니고 외래어 표기법에 한 쪽이 더 충실한 것도 아닙니다. 참고로 여기서 's'는 [s] 발음도 되고 [z] 발음도 됩니다. 일부러 생소한 '조지프'보다 '조세프'를 쓰는 것이 나을 듯 싶은데요. 의견 주세요.

그루지야의 국명[편집]

그루지야(Грузия)는 러시아어 국명입니다. 현지어로는 사카르트벨로(საქართველო)라고 합니다. 원래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나라의 지명에 대해서는 현지 명칭을 존중해 주는 것으로 하는 원칙을 세우려 했는데 사카르트벨로가 너무 생소해서 이것은 예외로 할까 합니다. 오히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여러 국명의 시조격인 페르시아어의 구르지(Gurj)를 쓰는게 나을까요?

관련 항목[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