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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가 다른 백과사전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인터넷' 웹사이트라는 것이죠,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 이용자들끼리 당연히 부닥칠 수도 있고, 패싸움, 진흙탕 싸움, 건전한 토론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왜?[편집]

토론의 사유는 여러가지죠. 생각이 다른 두 사용자가 의견을 공유하거나, 혹은 차단 재검토를 목적으로 토론을 열 수도 있습니다. 이게 사람 특성상 절대 싸움이 나지 않을 수가 없는 게, 오프라인에서는 사람을 가려 사귈 수가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그럴 수가 없다라는 것이죠. 일종의 '가면무도회' 같은 느낌이지 않나 싶군요.

힘이...솟는ㄷr..

가면을 쓰면 이상하게 사람이 없던 용기도 불쑥불쑥 생겨납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막말을 하게 되거나, 아니면 실친들을 대할 때보다 더욱 살갑게 대하게 되는 것이죠.

누가?[편집]

저는 위키도 일종의 마을, 그러니까 '공동체' 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을 관리하는 관리자들부터, 실수나 문서 훼손을 되돌리는 롤배커까지, 참 다양한 역할과 들이 있습니다. 결국 '사회'로 나가고 싶은 사용자들이라면 반드시 남들과 소통, 교류를 할 수 밖에 없는데, 보통 토론에 얽히거나 참여하는 식으로 많이 인지도가 올라갑니다. 저도 그런 식으로, 이리저리 부닥치며 다녀서 이렇게 장기인증까지 우여곡절에 간 것이구요. 결론은, 조용히 좋은 기여를 하주는 사용자들에게는 보통 관심이 쏠리지 않아요. 많이, 크게크게, 위키드래곤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사용자들이라면 누구나 토론의 중심점, 혹은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어디서?[편집]

보통 일반적인 토론이라 하면 사토에서 많이 열립니다. 다검이나, 사관, 학챗에서도 종종 열띤 토론(과 패싸움)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가 있지요.

문제?[편집]

가면무도회 같은 개념이라고 위에 밝혔죠? 더 친절히 대할 수도 있지만 더욱 불친절하게 대할 수도 있고요. 그러다보니 토론이 과열되어, 말투가 점점 더 거칠어지고, 이에 차단까지 가기도 합니다. 굉장히 좋지 않은 케이스죠? 이렇게 된 사용자들도 여럿 있었구요. 저 역시 그 대상이 되었습니다. 사실은, 누구나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다고, 한번 작정을 해서 '내가 널 반드시 사관에 보내버릴 거다' 라고 마음을 먹고 증거를 찾기 시작하면, 정말 무섭도록 많이 쌓일 겁니다. 가령 학생, 애기 사용자들의 경우에는 보통 친목이나, 토론의 과열, 문서에 지속적인 장난으로 많이 연필 버튼이 막히곤 합니다. 또한, 위키백과의 또다른 큰 특징인

누구나 의견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문제가 됩니다.

왜 문제가 되죠?[편집]

이 규칙은 처음에는 굉장히 좋아 보이고, 위키백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그런 모범적인 사례들이 여럿 있기도 합니다. 문제는, '누구나' 의견을 공유할 수 있지만, '아무데서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토론에서 중요한 역할로 조정자가 있습니다. 이는 토론의 지나친 과열을 막고, 무드를 편안하게, 원활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허나, 조정자들이 아무데서나 끼어들어서 아직 그닥 과열되지도 않은 토론에 괜히 백:예의를 읽어보라는 의견들이 중간에 쏙쏙, 마치 햄버거 속 패티처럼 끼어있는 것을 종종 보셨을 겁니다. 물론 백:예의가 절대 나쁜 문서가 아니고, 반드시 알고 이해해 줘야지만 되는 문서입니다. 그래도 아무데서나 끼어들어서 조정에 관련된 의견을 남기는 것은 괜히 편집 충돌만 일어나게 하고 불편한 상황을 만듭니다. 어쩌면, 어떨 때는 그냥 한 번 쭉 내버려 두고, 토론자들끼리 무슨 말을 하나 조용히 지켜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왜냐고요? 사람은 자신을 아무도 지켜보고 있지 않을 때 본 모습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제3자의 개입[편집]

심심해서 토론을 보다 보면 종종 A와 B의 토론에 C, D, E, F...처럼 무수히 많은 이들이 끼어들어 의견을 남기고, 무슨 말이라도 할라치면 '위키백과는 모두에게 의견을 남길 권리가 있읍니다.' 라며 우주방어를 시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어떤 토론들은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공유할 수록 좋아지는 게 수학의 공식, 종교의 율법, 우주의 섭리입니다. 하지만, 둘이서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자꾸 끼어들어서

으앙! 다 타버렸어요~

불난 집에 휘발유만 들이붓고 싹 다 타버리니 조용히 소방헬기를 타며 빠져나오는 흑우스러운 행위들은 위키백과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기름을 부었으면 소화기나, 모래라도 갖고 오면서 진압에 도움을 주던가, 아니면 처음부터 119에 신고만 하고 그냥 바라만 보든가 해야지 그렇게 민폐스러운 행동은 삼가하는 것이 옳습니다.

p.s : 갑의 사토에서 어쩌다 보니 을과 병의 싸움•토론이 되었으면, 을이나 병의 사토에서 해야지 자꾸 그렇게 남의 사토에서 키배를 뜨면 모바일의 경우에는 수십개가 넘개 옵니다, 이. 저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한 20개까지 받아보았습니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편집]

보통 토론을 하다보면 이상하게 흥분되고 말이 빨라지거나, 의견을 급하게 작성할 때가 있으셨을 겁니다. 그런 경우에, 그것은 토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저 시간만 잡아먹는 잉여들의 올림픽에 불과합니다. 그저 '누가 더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하여 먼저 어그로를 끌어 차단을 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전제로 한 패싸움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밑의 증상들 중 3~4개 이상부터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이 토론이 맞는가'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1. 한두명이서 끝날 일을 2~4명이 더 끼어든다.
  2. 조정자 '들'(2명 이상)이 와서 단순히 휘발유[1]만 시전하지 않고 실제로 책임감 있게 조정하려 노력한다.
  3. 자꾸
    ~하시는 것은 사관에 회부될 수 있습니다.
    라며 "기승전 사관"을 시전한다.

4. 분명 1과 2의 토론이었는데 배가 산으로 가(단순히 1•2가 시간이 없어서 토론을 못하는 것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3과 4가 목청껏 토론하고 있다.
5. 누군가가 계속 인용문에 핑, 선비적 말투까지 장착하여 묘하게 기분나쁜 말투로 얘기한다.


ex)

@홍길동: ~지금 ~시는 건가요? 제발 자제하여 주십시오. 사용자님이 지금 ~시는 것은 전혀 이해할 수 없으며 사관에도 회부될 수 있습니다. 부디 ~하는 것을 멈춰 주십시오.



6. 대놓고 인신공격, 욕설과 법적 위협이 오간다.
7. 누군가 토론을 계속 회피하며 없는 듯이 행동하거나, 발언을 지운다.

결론[편집]

특별히 할 말은 없고, 위키백과의 기본적인 지침 외에 요런 것들도 잘 지켜주셔야지만 됩니다. 반드시!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