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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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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라를 한 에구리 황자(쇼토쿠 태자의 동생).

미즈라(일본어: みずら ())는 일본 상고시대의 남자 머리모양이다. 한자로 각발(角髪), 미두량(美豆良)이라고 쓴다.

고분시대의 남성 하니와 등에서 볼 수 있다. “올림미즈라(上げ角髪)”와 “내림미즈라(下げ角髪)”가 있었다. 신분이 높은 귀인은 내림미즈라를 했다.

머리카락 전체를 5대 5 가르마를 태워 나누고, 귀 옆에서 묶어서 늘어뜨린다. 그대로 고리 모양으로 만들거나, 남은 머리를 감아서 8자 모양으로 묶는다. 귀 위쪽에서 늘어뜨리는 것은 아게마키라고 하는데 이것은 남녀 공용의 헤어스타일이었다.

하니와 등에서 나타나는 형태는 고리가 두 개이므로 이 형태가 더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나라시대 들어서 고리가 하나인 것이 주류가 되었다.

상대에는 남자도 미즈라에 을 장신구로 꽂았다는 것이 『고사기』에서 이자나기의 황천행 에피소드, 스사노오오로치 퇴치 에피소드에서 드러난다. 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의 서약 장면에서는 아마테라스가 미즈라를 묶는데, 이것은 그 당시 기준으로 크로스드레싱으로서 주술적 의미가 있는 것이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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