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는 곡식의 껍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곡식의 겉을 벗긴 것은 겉겨, 그 안을 다시 벗긴 비교적 부드러운 부분은 속겨로 구분해 부르기도 한다. 벼의 겉겨는 특별히 왕겨(王-)라고 한다. 콩깍지는 콩을 털어 내고 남은 껍질이다.
화력도 좋고 오래타서 구들장을 데우는 연료로도 쓰고, 겉겨로 베개 속을 채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