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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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취

생물 분류ℹ️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진정쌍떡잎식물군
(미분류): 국화군
목: 국화목
과: 국화과
속: 취나물속
종: 각시취
학명
Saussurea pulchella
(Fisch.) Fisch. 1834

각시취(Saussurea pulchella)는 국화과의 두해살이풀이다.[1][2][3]

이름[편집]

신부의 상징색이 붉은 계열이다 보니, 각시취의 짙은 분홍·자주·보랏빛 예쁜 꽃을 보고 각시를 붙였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흔히 ‘각시’는 각시수련, 각시붓꽃, 각시원추리 등의 쓰임을 볼 때 작고 연약하고 예쁜 풀꽃에 붙이는데, 각시취는 키도 크고 튼튼해 보이는 점이 좀 다르다. ‘취’는 나물을 뜻하는데, ‘채’(菜)에서 변형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4] 학명 역시 아름다운 또는 귀여운 취라는 뜻이다. 잎에 털이 있어서 참솜나물이라는 별명도 있으며,[1] 구화풍모국, 미미풍모국, 각씨취, 나래취라고도 부른다.[2]

분포[편집]

한국·일본·중국 북동부·동시베리아·사할린 등지에 퍼져 있으며, 산지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산다.[3]

생태[편집]

줄기 높이는 30~150cm로 곧게 자라며 잔털이 있다. 뿌리에 달린 잎과 밑동의 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거나 없어진다.[3] 잎자루가 길다.[1] 줄기에 달린 잎은 길이가 15cm 정도로 긴 타원형이며 깃꼴로 6~10쌍씩 갈라진다. 양면에 털이 나고, 뒷면에는 액이 나오는 점이 있다.[3]

8~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자주색 꽃이 피는데, 총포는 지름 10mm 정도로 둥글고, 총포조각 앞쪽은 막질로 담홍색 부속체가 있다. 화관의 길이는 11~13mm이며,[3] 산방상이다.[1]

열매는 10~11월경에 달리고 자줏빛이 돌며 길이가 0.7~0.8cm 정도 되는 갓털이 두줄로 있다. 수과로 길이 3.5~4.5mm이고 자주색이 돈다.[3]

비슷한 식물[편집]

비슷한 풀로 흰색 꽃이 피는 흰각시취(Saussurea pulchella for. albiflora), 원줄기에 날개가 없고 잎이 깃꼴로 갈라지는 가는각시취(Saussurea pulchella for. lineariloba)가 있다.[3]

쓰임새[편집]

참취, 수리취, 분취처럼 어린잎을 나물로 먹는다. 약으로도 쓰이는데 식물체 전체를 말려 관절염, 설사, 타박상 등에 처방한다. 기다란 줄기, 아름다운 꽃색, 긴 개화 기간을 감안하면 관상용 식물로도 유망하다.[1]

지상부를 ‘미화풍모국’(美花風毛菊)이라 부르며, 약으로 쓴다. 성미는 쓰고(苦), 매우며(辛), 차다(寒). 통증을 그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열을 내리는 데 효능이 있다.[5]

관리 및 번식법[편집]

관리법 : 토양이 비옥한 화단에 심는다. 물은 2~3일 간격으로 준다.

번식법 : 11월에 받은 종자를 이듬해 봄 화단에 뿌린다.[6]

각주[편집]

  1. 이유미 (2017년 9월 14일). “어여쁜 가을 각시, 보고 있어도 보고 싶네”. 《국방일보》. 2017년 12월 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11월 27일에 확인함. 
  2. “우리꽃 문화의 디지털 형상화 사업 각시취”. 《한국콘텐트진흥원》. 2017년 12월 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11월 27일에 확인함. 
  3. “각시취”. 《두피디아》. 두산. 2017년 11월 27일에 확인함. 
  4. 임소영 (2007년 10월 30일). “[풀꽃이름] 각시취”. 《한겨레신문》. 2017년 11월 27일에 확인함. 
  5. “미화풍모국(美花風毛菊)”. 《한국전통지식포탈》. 특허청. 2007년 12월 6일. 2017년 11월 27일에 확인함. 
  6. 정연옥·박노복·곽준수·정숙진, <<야생화도감[가을편]>>, 푸른행복, 2009년, 25쪽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