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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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판 화조화, 석판화, 36x78cm

판화(版畵)는 일반적으로 그림, 글씨등으로 새긴 판(版)을 이용하여 종이에 인쇄하는 시각 예술 기법과 그 결과 만들어진 작품을 말한다. 모노타이핑(Monotyping)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여러 번 인쇄하여 복제가 가능하다. 인쇄된 각각의 작품은 회화의 작품과 달리 쇄(刷)라 불린다.

종류[편집]

판화는 사용하는 판의 재질에 따라 목판화, 동판화, 석판화 등으로 불린다. 인쇄하는 방법에 따라 철판 인쇄, 요판 인쇄, 평판 인쇄 등으로 나뉘기도 한다.

매체[편집]

판화는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인쇄된다. 인쇄용 매체로는 잉크, 수채화 물감, 유화 물감 등을 사용하기도 하고 수성 크레용과 같은 것을 쓰기도 한다. 판으로는 나무, 구리, 돌을 쓰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유리와 같은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종이에 찍는 것이 일반적이나 천이나 다른 재질을 이용하여 인쇄하기도 한다.

채색[편집]

판화는 기법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색을 표현한다. 목판화나 실크스크린과 같은 방식에서는 여러 개의 판을 만들어 하나의 종이에 여러 번 찍어 색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식의 채색 작업에는 필요한 색 만큼의 판이 필요하게 된다. 색상의 감산혼합을 이용하여 보다 다양한 색을 나타낼 수도 있다. 모노타이핑과 같은 기법에서는 하나의 판에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색상을 얹어 작업하기도 한다.

제작 기법과 작품들[편집]

목판화[편집]

파일:Munch print.jpg
에드워드 뭉크의 목판화

목판화는 나무를 판으로 이용하여 이미지를 새긴 후 종이 등에 인쇄한다. 파내지 않은 부분이 인쇄되는 철판 인쇄(凸版印刷) 방식으로 제작된다. 목판화는 중국, 일본, 대한민국 등 동아시아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판화 기법이다. 유럽에는 1400년대 일본의 목판화가 전해져 알려지게 되었다.

판화가는 원본 이미지를 목판에 전사(傳寫)하여 조각도와 같이 특별히 고안된 도구로 원판을 새긴 후 작은 롤러로 잉크를 먹이고 종이를 덮고 솜뭉치 따위로 잘 눌러 인쇄한다.

동판화[편집]

알프레드 뒤러의 동판화, 멜랑코리

동판화는 1430년대 독일에서 금속세공사들의 기법을 차용하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동판화는 버린(burin)이라는 조각도구를 이용해 동판에 얇은 선을 새긴 후 인쇄하며 각기 다른 선의 효과를 위해 룰렛이나 버니셔라 불리는 도구를 이용하기도 한다.

버린 등을 이용하여 새겨진 동판에 골고루 잉크를 입힌 후 와이퍼를 이용해 닦아내면 새겨진 선에만 잉크가 남는다. 종이를 덮고 프래스를 이용하여 인쇄한다. 이와 같이 새겨진 홈에 있는 잉크를 이용하여 인쇄하는 기법을 요판인쇄(凹版印刷)라 한다. 이와 같은 방식을 이용하면 몇백 장을 인쇄할 수 있다.

에칭[편집]

램브란트의 에칭 판화, 그리스도와 백인대장

에칭은 동판에 왁스를 바른 후 도구를 이용하여 선을 새긴 뒤 부식시켜 원판을 만드는 판화 기법이다. 원판이 완성 된 뒤에는 동판화와 같이 요판 인쇄하여 작품을 제작한다. 이 기법은 독일의 다니엘 호퍼에 의해 고안되었으며 부드러운 선과 다양한 표현 기법을 쓸 수 있는 점과 동판화 달리 금속에 대한 특별한 지식 없이도 제작이 가능한 장점 때문에 동판화를 대체하게 되었다.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