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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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반
위치
별자리 용자리
실시등급 + 3.647
적경 14h 04m 24.3498s
적위 +64º 22' 33.062″
겉보기 성질
거리 310 ± 20 광년(95 ± 5 파섹)
연주 시차 10.56 ± 0.52 밀리초각
형태 백색 거성
물리적 성질
질량 3.4 M
크기 6.1 R
밝기 260 L
기타 성질
표면온도 9480 K
절대등급 -1.15

겉보기 등급순 별 목록
절대 등급순 별 목록
가까운 별 목록
질량이 큰 별 목록
반지름순 별 목록

투반(용자리 알파)은 용자리 방향에 있는 별이다. 고대에는 북극성이었던 적도 있다.

투반의 바이어 명명법은 용자리 알파이지만, 실제로 투반의 겉보기 등급은 3.65로 용자리 감마별인 에타민의 2.23에 비해 1등급이나 더 어둡다. 투반은 북반구에 있는 별들 중 그렇게 두드러지게 밝은 존재는 아니다. 광공해가 심한 도심지에서는 투반 정도의 밝기로는 하늘에서 눈에 띄기가 어렵다.

다만 기상 상태가 좋은 하늘에서는 밤하늘에서 북두칠성 성좌를 따라 투반을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북두칠성 성좌의 바깥쪽 두 별이 현재의 폴라리스(북극성)를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은 유명하나, 성좌의 안쪽 두 별 페크다메그레즈가 투반을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투반과 두 별 사이는 7.5도각 떨어져 있다.

북극성으로써의 쓰임[편집]

지구 자전축의 세차 현상 때문에 투반은 기원전 3942년(목동자리 세타보다 북극에 더 가까이 접근하는 시점)부터 기원전 1793년(이 해부터 용자리 카파가 서기 500년까지 북극성 자리를 대신한다)까지 맨눈으로 보이는 별들 중 천구 북극에서 가장 가까운 존재였다. 투반이 천구 북극에 가장 가까웠던 때는 기원전 2787년으로 거리는 2.5분각이었다. 가장 가까이 접근하고 난 뒤 약 200년 동안 투반은 북극과 1도각 거리를 유지했으며 이후 900년 동안 북극에서 5도각 거리 내에 있었다. 약 기원전 1900년경까지 투반은 북극성으로 인식되었는데 이때부터 훨씬 더 밝은 코카브가 천구 북극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이후 4800년에 걸쳐 북극으로부터 천천히 이동한 투반은 현재 밤하늘에서 적위 64° 20' 45.6", 적경 14h 04m 33.58s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북극으로부터 서기 10000년경 47도까지 떨어진 뒤, 투반은 다시 천구 북극을 향해 접근할 것이다. 서기 20346년 투반은 다시 천구 북극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이다. 이 때의 투반 위치는 적경 88° 43' 17.3", 적위 19h 08m 54.17s이다.

분류[편집]

투반의 분광형은 A0III으로 베가와 스펙트럼 및 표면 온도가 비슷하지만 실제로 투반은 베가보다 훨씬 더 밝고 질량도 더 크다. 그 이유는 투반은 주계열성이 아니라 중심부에서의 수소 핵융합을 끝내고 죽음을 향해 진화하고 있는 거성이기 때문이다. 투반은 백색 거성으로 밝기는 태양의 250배에 이른다.

투반은 분광형 A이면서도 거성 상태라는 점이 특이한 존재인데, 그 이유는 분광형 A는 주계열성 외에는 진화하는 항성이 안정되게 존재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반은 알데바란과 같은 분광형 K의 적색 거성으로 진화하는 중간 단계에 있으며 중심핵에서 이제 막 헬륨을 태우기 시작했다. 투반은 질량이 크기 때문에 중심핵에서 200만년(우리 태양의 헬륨 연소기간은 1억 2500만년)내로 헬륨을 다 태우게 될 것이다. 헬륨을 다 태운 후 적색거성으로 부푼 후 행성상성운단계를 거쳐 백색왜성으로 수명을 마치게 될 것이다. 투반은 쌍성으로 질량 중심을 51일 주기로 공전하는 동반성을 거느리고 있다. 반성은 직접 관측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적색 왜성 또는 질량이 작은 백색 왜성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름은 아랍어 ثعبان(바실리스크를 의미함)에서 왔는데, 이는 용자리를 아랍어로 부르는 명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