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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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 청허정
(海美邑城淸虛亭)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사적
청허정(淸虛亭)
종목사적
시대조선 시대
소유국유
주소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청허정(淸虛亭)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해미읍성에 있는 조선시대의 누정이다.

개요[편집]

청허(淸虛)라는 뜻은 "잡된 생각이 없어 마음이 맑고 깨끗하다"라는 뜻이다. 청허정은 해미읍성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이곳에 올라서면 천수만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과거 시회를 하거나 문인들이 시를 읊었던 곳이다.[1]

해미읍성 시설 중의 하나인 청허정은 그 역사가 오래되었는데, 성현(1439~1504)이 지은 '청허정기'에 그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청허정은 충청도 병마절도사로 부임한 조숙기가 성종 22년(1491)에 세운 정자이다.[1]

당시 충청도병사절도사영성(해미읍성)에 들렀다간 문인들이 가면서 남긴 시들이 남아있다. 조위(1454~1503)가 충청도병마절도사 이손(1439~1502)에게 올린 청허정이란 시가 있고, 절도사와 수령이 복무를 마치고 함께 청허정에 모여 지은 '청허정연회도', 이경전(1567~1644)이 지은 시가 전해지고 있다.[1]

1872년 고지도에는 청허정이 고지(古地)로 표기된 것으로 볼 때 고지도 작성 이전에 청허정이 없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일제강점기에는 청허정 자리에 신사를 만들어 신사참배를 강요하였다.[1][2]

현재 청허정은 과거 관련기록을 근거로 2011년에 개축하였다.[1]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현지 안내문 인용
  2.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창작과비평사 1993년 p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