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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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르타(기원전 160년 경 - 기원전 104년)는 누미디아의 왕으로 로마 공화정에 반기를 들다가 결국 로마에 의해 처형당했다.

유구르타는 누미디아의 왕 마시니사의 손자였다. 마시니사의 뒤를 이어 맏아들 마킵사가 왕이 되자 유구르타는 자신을 시기한 마킵사에 의해 히스파니아로 보내져 로마 장군 스키피오 아이밀리아누스 아프리카누스의 휘하에서 종군하였다. 스피키오의 지휘아래 공을 세우고 로마 원로원의 주요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유구르타는 누미디아로 돌아와 마킵사의 양자가 되었다.

기원전 118년 마킵사가 죽자 그는 마킵사의 친아들 두명과 누미디아를 공동으로 통치했는데 권력투쟁끝에 결국 친아들 한명을 죽이고 결국 로마가 개입했다. 로마 원로원은 마킵사의 남은 아들 아르데발과 유구르타에게 각각 동부와 서부 누미디아를 주고 공동으로 통치하게 했다. 그러나 5년후 유구르타는 아르데발의 영토를 침범해 아르데발을 죽였는데 이 과정에서 로마 상인들이 살해되었다. 이에 격분한 로마는 즉각 유구르타에 전쟁을 선포하였고 유구르타는 뇌물을 주고 이를 무마하려 했으나 실패하였고 절친한 로마의 인사들마저 등을 돌렸다.

로마는 누미디아를 침공했고 집정관 카이킬리우스 메텔루스가 이끄는 로마군을 상대로 유구르타는 초반 전면전에서는 패했으나 나중에 게릴라전을 벌여 로마군을 곤경에 빠뜨렸다. 이때 메텔루스의 부사령관인 가이우스 마리우스는 로마로 돌아와 유구르타 전쟁을 해결하는 것을 공약으로 집정관에 당선되고 기원전 107년 다시 누미디아로 돌아가 유구르타와 싸웠으나 좀처럼 제압할 수 없었다. 이때 마리우스의 부하인 술라는 계략을 꾸며 마우레타니아의 보쿠스 1세와 공모해 유구르타를 함정에 빠뜨리고 생포했다.

기원전 104년 유구르타는 로마로 잡혀와 처형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