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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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9일 (토) 18:10 판

(영어: clothing, clothes)은 인간이 몸 위에 입는 천이나 가죽 등으로 된 물건이다. 추위와 더위를 막고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대부분 직물이나 가죽으로 만든다. 방한복, 방열복, 잠수복, 방탄복, 갑옷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옷을 입기도 한다.

사회에 따라 성별, 종교, 관습, 신분, 사회 환경에 따라 입는 옷이 구분되기도 하며, 옷은 문화상징의 기능을 갖는다. 현대 사회에서 옷은 문화적 이유로 소비되는 상품의 성격을 지닌다. 많은 사람들은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패션 상품으로서 옷을 구입한다.

기능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옷을 입음으로써 신체를 보호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차림을 함으로써 개성을 표현한다. 일상의 옷차림에서 이러한 의복의 기능이 효과적으로 발휘될 때에 신체적으로 쾌적하고 심리적으로 만족스러운 의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옷의 기능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의복의 종류에 따라서 강조되는 기능이 다르다. 따라서 이들 기능이 착용 목적에 알맞게 조화를 이루었을 때 편안하며 아름다운 옷차림이 된다.

신체 보호

체온유지

사람의 몸은 기온이 변화해도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36.5℃를 유지한다. 그러나 기온이 급격히 변화하여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면 그 변화에 맞추어 옷을 알맞게 입어야 체온 유지가 가능해진다. 옷으로 조절 가능한 범위는 기온 18±8℃(10 ~ 26℃)로, 이 범위를 지나면 냉·난방의 도움이 필요하다.

피부의 보호

옷은 자연환경의 위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며 먼지·세균·해충·상처 등으로부터도 보호해 준다. 옷은 크게 속옷과 겉옷으로 분류되는데, 속옷은 피부에서 분비되는 땀·지방을 흡수하며 겉옷은 대기중의 먼지·세균 등의 오염 물질이 피부에 닿는 것을 방지한다. 양말은 발바닥의 땀을 흡수하고 피부가 먼지에 오염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신체를 보호하는 특수복에는 소방복, 잠수복, 우주복, 교통 경찰관의 반사띠, 환경미화원의 야광조끼, 광산·공사장의 헬멧, 운동선수의 특수한 운동복, 농약 방제복, 실험복, 의사의 수술 가운, 전기 기사의 단전 장갑 등이 있다.

표현

옷은 색깔·질감·모양 등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입은 사람의 인품이나 직업, 개성 등을 나타내 준다.

신분의 표현

신분(연령·직업·생활양식·교육 정도)이 비슷한 정도의 사람들은 입는 옷의 종류나 형태에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옷차림을 통해서 상대방의 개인적인 사항을 짐작할 수 있다. 직업이나 역할에 따른 제복을 입으면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의 일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또한 사람들도 의복을 보고 그 사람의 역할을 알 수 있으므로 일의 능률을 높일 수 있다. 신분을 표현하는 옷에는 교복·경찰복·군복·회사의 제복·성직자복·의사·간호사·보조원복·스카우트 복장 등이 있다.

개성의 표현

사람은 자기의 몸을 아름답게 꾸미고, 개성을 나타내어 남다르게 보이고 싶어한다. 옷의 디자인·색깔·무늬·재질·입는 방법 등과 장식에 따라 가치관이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오늘날은 산업화로 물자가 풍부해지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차림을 하려는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예의의 표현

때와 장소·목적에 맞는 옷차림을 함으로써 자신의 교양과 품위를 나타내며 남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혼례식·장례식·제례·병문안·학교·직장·공식석상 등에 어울리는 옷차림을 한다.

역사

신석기시대유물뼈바늘과 돌로된 방추가 발견되어 그 시대에 이미 옷을 만들어 입었음을 알 수 있다. 인류는 시대에 따라 다양한 옷들을 입었다고 여겨진다.

한복

조선 시대 왕비의 옷, 원삼
삼국시대

고구려·백제·신라 세 나라 모두 비슷했으며, 대체로 유(저고리), 고(바지), 상(치마), 포(두루마기)를 중심으로 관모(모자), 대(허리띠), 화(신발)가 더해졌다.

통일신라시대

당나라의 영향으로 한국 고유의 포는 서민들이 주로 입었으며, 귀족들은 평상복으로만 입었다. 여성들의 새로운 옷으로는 반비(半臂)가 있었는데, 소매가 없거나 있어도 짧은 옷으로, 주로 귀족들이 저고리 위에 덧입었다.

고려시대

정치적으로 중국의 여러 나라와 관계가 복잡해짐에 따라 복식 구조도 크게 변했다. 특히 귀족층이나 지배층에서는 중국 옷을 그대로 받아들여 입고, 서민층에서는 한국 고유의 복식을 계승하여 입어 복식의 이중 구조가 나타났다.

조선시대

상류층은 명나라의 영향을 받았지만, 한국 고유의 복식은 서민복으로 뿌리 깊게 이어졌다. 중기나 후기에 들어서면서 실학사상의 영향으로 실용성이 강조되면서 한층 단순해지고 말기에는 신분제도가 허물어지면서 양반과 서민의 옷 사이에 큰 차이가 없어졌다. 특히 여자 저고리는 조선시대 후기로 가면서 길이가 짧아져서 오늘날과 거의 같은 모양이 되었다.

양복

여러 시대의 다양한 옷들
고대

이집트인들은 흰색 옷을 많이 입었고, 메소포타미아·페르시아·헤브라이·그리스·로마인들은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었다. 페르시아인은 옷을 재단하여 몸에 맞게 입었고, 그리스인은 장신구를 많이 착용하였다. 특히 로마인은 신분에 따른 옷이 각각 있었다.

중세

동양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직물도 동양에서 들여온 비단을 많이 사용하고 자수와 진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배층 사람들은 매우 정교하게 장식한 튜닉을 입었고, 평민들은 소박한 튜닉을 입었다.

르네상스시대

중세 때보다 더욱 화려해지고 복잡해졌다. 여자들은 다양하고 정교한 머리장식을 했으며 귀금속과 큰 꽃무늬가 그려진 밝은색 천으로 만든 옷을 입었다. 남자들은 주름이 많은 겉옷에 몸에 꼭 끼는 셔츠를 입었고 여자들은 웃옷을 몸에 꼭 맞게 입었다. 드레스는 목둘레가 네모나게 파이고 페티코트를 받쳐 입어 종 모양으로 퍼졌다.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정교하게 장식된 옷이 전유럽에서 인기를 모았다. 특히 여자들은 팔을 노출시키는 파격을 보였으며, 긴 장갑을 꼈다.

18세기

로코코 양식의 영향으로 여성들의 드레스는 허리가 꽉 조이고 치마폭이 넓었다. 또한 치마를 더욱 부풀리기 위해서 치마 속에 페티코트를 여러 개 입었다.

19세기

19세기 유럽과 미국에서 의류산업이 번창하여 기성복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여성들은 편하고 단순한 옷을 선호하여 가벼운 면직물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턱 밑에서 끈을 묶는 보닛을 썼다. 남성복의 경우 유럽과 미국 상류층 남자들은 무릎까지 오는 바지 대신 긴 바지를 입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이후 200년이 넘도록 남성복의 기본 양식이 되었다.

20세기

남녀 모두가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된 기성복을 입었다. 여자들은 헐렁하고 편한 옷을 입기 시작했으며, 스타일에 변화가 많았다. 특히 레저복과 운동복에서 여성의 신체를 노출시키게 되었는데, 1920년대에는 다리, 1940년대에는 배, 1960년대에는 허벅지를 노출시키는 옷이 등장했다. 1980년대에는 한층 편한 옷이 유행하였고, 1990년대에 와서는 복고풍이 유행하고 남녀 옷 사이에 차이가 없어졌다.

종류

전통의상

한국

한민족의 전통 의상을 한복이라 한다. 한복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여 왔다. 현재의 전통적인 한복은 조선 시대 후기에 정착된 것이다. 최근에는 쉽게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꾼 개량 한복도 있다.

제복

군인, 경찰과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제복을 입는다. 제복은 그 직업을 대표하는 상징으로서 작용하기도 한다. 시대나 환경에 따라 학생들에게 교복을 입게 하기도 한다.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