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엔 프랑수아 조프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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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엔 프랑수아 조프루아
Étienne François Geoffroy
출생 1672년 2월 13일(1672-02-13)
사망 1731년 1월 6일(1731-01-06)(58세)
국적 프랑스

에티엔 프랑수아 조프루아(프랑스어: Étienne François Geoffroy, 1672년 2월 13일 - 1731년 1월 6일)은 근세 프랑스의 물리학자 겸 화학자이다. 물질 상호간 화학 결합을 이루는 정도를 나타낸 《친화력표》(Affinity Table, 1718)를 발표하였다.[1]

생애[편집]

조프루아는 파리에서 태어났다. 몽펠리에 대학교에서 공부하였고, 1968년 탈라드 공작을 따라 런던 주재 프랑스 대사관에서 근무하였다. 그 후 네덜란드이탈리아를 여행한 뒤 파리 식물원의 화학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말년에는 콜레주 드 프랑스의학약학 교수로 재직하였다.[2]

친화력 표[편집]

조프루아는 아이작 뉴턴만유인력에 매료되어 화합물의 결합에도 이와 비슷한 개념을 도입하고자 하였다.[3] 1718년 조프루아는 아래의 그림과 같은 《친화력표》를 발표하였는데, 이 표는 하나의 약한 산 시약에 다른 산을 넣어 화학반응을 일으킬 때 각각의 물질마다 반응하는 양에 일정한 경향성이 있음을 보인 것이었다. 조프루아의 이러한 발표는 18세기 화학자인 클로드 루이 베르톨레가 밝힌 일정 성분비의 법칙를 예견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4] 그러나 조프루아는 다른 논문에서 현자의 돌의 제조 방법을 언급하는 등 아직 연금술화학의 경계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였다.[5]

조프루아의 《친화력표》(1718년): 각 행의 머리에 화학종이 표시되어 있고 그 아래로 결합력 순서에 따라 화학종들을 나열하였다. MIT의 김미경 교수는 이 표를 화학 혁명의 시작으로 보았다.[6]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임경순, 뉴턴과 고전역학 Archived 2004년 6월 15일 - 웨이백 머신
  2. Chisholm, Hugh, ed. (1911). "Geoffroy, Etienne Francois, Vol. XI, pg 618.". Encyclopædia Britannica (11th ed.)
  3. 이충훈, 〈혁명의 예견과 준비:라부아지에 화학혁명의 이념과 전망〉, 《불어문화권연구》 제24호, 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연구소, 2014년
  4. Juan Quílez, THE ROLE OF THEORIES IN EARLY STUDIES OF CHEMICAL EQUILIBRIA, Bull. Hist. Chem., VOLUME 31, Number 2 (2006)
  5. Étienne François Geoffroy, Philosophical Libraries
  6. Kim, Mi Gyung (2003). 《Affinity, That Elusive Dream: A Genealogy of the Chemical Revolution》. MIT Press. ISBN 978-0-262-112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