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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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롬(mask ROM)은 제조과정에서 이미 내용을 미리 기억시켜 놓은 메모리로 사용자가 그 내용을 변경할 수 없는 롬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롬은 공장에서 0과 1로 주조되어 다이(Die) 안에 내장된다. 이 다이는 실제로 실리콘 칩을 말하며 이것을 마스크 롬이라고 한다. 이것은 데이터가 마스크 안에 형성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롬 다이는 사진 석판 방식으로 제조하며 이러한 형태의 제조 방법은 정확히 동일한 정보의 롬을 수백-수천개이상 만든다면 매우 경제적이다. 만약 사용자가 하나의 비트라도 바꾸려고 한다면 마스크를 다시 제작해야 하며 이것은 비용 상승을 야기한다. 이렇게 마스크 롬은 비용 문제가 있고, 가변성이 없기 때문에 대량생산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과거 그래픽 카드에서 문자(한글, 한자) 구현방법으로 고정된 글자들(글꼴, 폰트)을 사용하였는데 이 글꼴을 불러오는 방법으로 소프트웨어적인 방법과 하드웨어적인 방법을 사용했었다.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은 글꼴을 주 메모리에 로딩하기 때문에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며 입출력 속도에서 하드웨어보다 느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디오카드에 자체적으로 각 문자의 형태를 롬에 기록한 후 필요할 때마다 화면에 불러오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렇게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문자를 저장해놓은 롬을 폰트 롬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마스크 롬을 사용한다. 폰트롬을 마스크 롬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변경할 이유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마스크 롬에 데이터를 집어넣기 위해서는 반드시 반도체 회사에 주문해서 만들어야 한다. 마스크롬의 제조공정은 메모리에 들어갈 내용을 포토마스크로 패턴화한 후에 메모리에 써넣는 것이다. 사용하는 곳은 비디오 카드의 폰트 롬, 프린터의 폰트 롬, 컴퓨터 키보드 바이오스 등이며, 마스크 롬은 한번의 기록으로 더 이상 데이터를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컴퓨터의 주 메모리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