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대리 석불입상

(화순 벽라리 민불에서 넘어옴)

화순대리석불입상
(和順大里石佛立像)
대한민국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종목문화재자료 제243호
(2004년 2월 13일 지정)
면적400m2
수량1구
위치
화순 대리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화순 대리
화순 대리
화순 대리(대한민국)
주소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대리 335번지
좌표북위 35° 3′ 3″ 동경 126° 58′ 13″ / 북위 35.05083° 동경 126.97028°  / 35.05083; 126.97028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화순 벽라리 민불
대한민국 화순군향토문화유산(해지)
종목향토문화유산 제10호
(2002년 7월 31일 지정)
(2004년 2월 13일 해지)

화순 대리 석불입상(和順 大里 石佛立像)은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대리에 있는 석불입상이다. 2004년 2월 13일 전라남도의 문화재자료 제243호로 지정되었다.

개요[편집]

이 석불은 돌기둥에 가까운 자연석을 사각형으로 대충 다듬은 뒤 앞쪽에 얼굴부분만 돋을새김을 하고 나머지 턱 밑으로 내려온 동체부분은 선각으로 처리하였다. 주변의 지형을 살펴보면 절터로 추정할 만한 건물지 또는 이와 유사한 유구를 발견할 수 없다. 다만 동쪽으로 약 500m 떨어진 평지에 이 고장 출신인 진각국사(송광사 16국사중 제2세) 탄생설화와 관련된 학서정이 있다.

석불의 상호는 사각형에 가까우며 육계는 나타나지 않았고 삼도(三道)도 없다. 예리한 눈썹과 눈, 장승에서나 볼 수 있는 넓적한 코, 입은 호형을 그린 일자형을 하고 있다. 턱과 목이 구분되지 않고, 또 목부분이 바로 어깨로 연결되는데 이러한 기법은 조선시대 후기 석장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식이다.

옷 주름은 매우 형식화되었으며 오른손은 가슴 앞에 대고 왼손은 배 아래로 내려 연꽃을 들고 있다. 이 석불의 도상적 특징을 보면 보살상이다. 두 손에 연꽃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보아 관세음보살로 볼 수도 있겠으나 보관이 없어 분명치 않다. 머리 윗부분에 육계를 생략하고 민머리로 처리한 것을 보면 지장보살일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이 석불이 위치한 장소가 옛날 보성과 화순을 지나는 길목으로 통행인이 빈번한 곳으로서 사찰에서만 볼 수 있는 불상을 길거리에서도 쉽게 대함으로써 개인의 기복과 동리의 안녕을 비는 불상 즉, 민불(民佛)로 불린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는 조선시대 후기 불교와 민간신앙이 습합된 예라 할 것이다.

화순 대리 석불입상은 민간신앙과 관련된 조선후기(18∼19세기) 석불로서 불교문화와 신앙, 민간신앙과의 습합 등의 측면에서 볼 때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있다.

참고 자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