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네덜란드/오늘의 전기/헨드릭 하멜

호린험에 세워진 헨드릭 하멜의 동상

헨드릭 하멜(네덜란드어: Hendrik Hamel, 1630년 8월 20일 ~ 1692년 2월 12일)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네덜란드어: Verenigde Oostindische Compagnie, VOC) 소속 선원이자 서기이다. 고향은 네덜란드 호린험이고 1653년에서 1666년까지 조선에 억류당했다. 1653년 스페르베르('De Sperwer'/'the Sparrowhawk', 네덜란드어로 새매)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중,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폭풍을 만나 제주도 해안에 좌초한다. 이때 버려진 배를 이용해 탈출하려 했으나 돛대가 부러져 무산된다. 당시 조선 효종의 명으로 이 사람들은 한양으로 즉시 압송되었고 통역을 이용하여 국왕을 호위하는 부대원으로서 체류는 허락받았다. 그러나 귀국은 금지되어 한양에 체류하였다. 이후 청 사신에게 호소하여 탈출하려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이후 심각한 식량난과 일부 관리들의 학대에 시달렸으나 어선을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탈출하여 1년간 체류하다가 네덜란드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