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청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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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청명주
(忠州 淸明酒)
대한민국 충청북도무형문화재
청명주를 만들고 판매하는 곳인 중원당의 모습.
종목무형문화재 제2호
(1993년 6월 4일 지정)
전승자김영기
주소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 243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이도현 청명주스

개요[편집]

충주 창동리에 거주하는 김해 김씨 문중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진 술로, 통밀을 이용해 만든 누룩과 찹쌀로 여러 차례 발효를 진행해 1백 일 정도의 기간을 거친 뒤 맑은 술을 떠내 완성한다. 당시 중원은 선비들과 상인들의 중간 집결지 노릇을 했기에 이 길을 타고 상인들에게, 사대부들에게 전파되었고, 조선 후기의 실학자 성호 이익 역시 저서 <성호사설>에서 "나는 평생 청명주를 가장 좋아하며 청명주의 양조 방법을 혹시나 잊어버릴까 두려워서 기록해 둔다'며 청명주를 찬미하기도 했다.[1]

하지만 일제강점기 가양주를 만드는 것을 금지하면서 청명주는 한동안 명맥이 끊겼다가, 가문에 전해지는 향전록과 고문헌 등을 통해 김영기 씨가 다시 만든 것이 현재의 청명주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1993년에는 충북도의 두 번째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05년부터는 김영기 씨의 아들인 김영섭 대표가 전수자로서 청명주를 만들고 있다. 특히 현재는 문화재로 지정된 청주 외에도 탁주소주를 생산하는 등, 실전되었던 청명주의 명맥을 다시금 잇고 있다.[2] 2021년 추석에는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을 비롯해 1만 5천여 명의 시민들에게 청와대에서 나눈 추석 선물의 구성품에 포함되면서 다시금 주목받기도 했다.[3]

갤러리[편집]

각주[편집]

  1. 김영이 (2005년 9월 28일). “전통주 기행 (30) 충주 청명주”. 《경향신문》. 2022년 8월 14일에 확인함. 
  2. 박순욱 (2020년 7월 10일). “[박순욱의 술기행](30) “집안 대대로 내려온 레시피 그대로 청명주 빚어요””. 《조선비즈》. 2022년 8월 14일에 확인함. 
  3. 홍수민 (2021년 9월 7일). “문 대통령 이름 새긴 충주 청명주…1만5000명에 추석선물”. 《중앙일보》. 2022년 8월 14일에 확인함. 

참고 자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