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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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륙현(知六縣) 또는 지육현(地育縣)은 지금의 서산시 지곡면 일대에 있던 지역이다. 전자는 백제시대의 명칭이고 후자는 신라시대 경덕왕대부터의 명칭이라지만 표기만 다른 것일 뿐 같은 말이다.

유래,역사[편집]

  • 마한시대에 치리국국(致利鞠國)이라는 나라가 있었다.[1] 치리국국은 인구 3만 안팎의 소국이었다.
  • 서기 9년에 마한의 영역 대부분이 백제에 합병되면서 백제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그 후로도 한동안 백제가 대외적으로 마한을 자칭하고 마한의 체제를 계승하여 백제의 지배하에서 소국체제가 계속되었다.
  • 백제의 행정체제가 정비되면서 지륙현과 기군(期郡)이 설치되었다.
  • 757년 경덕왕 16년 행정체제 개편으로 기군이 부성군(富城郡)으로 개명했다. 부성군의 치소가 지륙면 영내에 있어서 다른 곳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군청과 현청이 한 곳에 치소를 두고 있었다. 또한 당시에 서산의 중심이 지곡면일대이기도 했던 것이다.
  • 고려시대에 지육현이 지곡현(地谷縣)으로 개명했다. 부성군은 현으로 강등되었다.
  • 1018년 고려 현종 9년의 행정구역 개편 때 부성현에 통폐합되었다.
  • 1182년 고려 명종 12년 부성현 현위의 학정으로 현민들이 들고 일어나 현위가 사는 마을을 공격하는 부성민란이 일어나 부성현이 혁파되어 운주에 강제 합병되었다가 이후에 복군되었다. 그러나 치소는 지곡면에서 지금의 서산시내로 이전되었다.

외부 링크[편집]

각주[편집]

  1. 치리국국의 위치에 관해서는 서천군 한산면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