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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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영어: gentrification)은 대부분의 경우 노후한 건물 의 소유주가 바뀌면서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들어서고, 이 과정에서 기존 세입자가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는 현상으로 축약된다.[1]젠트리피케이션은 상업지역에 국한된 개념은 아니며, 서구에서는 일찍부터 주거지역에 대해 사용되어 왔으며, 현재는 문화, 예술이나 관광등을 중심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도 등장하고 있다.[1] 젠트리피케이션은 1960년대 영국의 지리학자루스 글래스(Ruth Glass)가 런던 중심부의 노동계급지구의 오래된 빅토리안 또는 조지안 주택들을 젠트리 계급들이 직접 개조 및 수리하여 이주해오면서 기존의 노동계급들을 대체하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쓰였다.[1] 젠트리피케이션은 원주민의 강제 이주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정의하지 않는다.[2]

이런 젠트리피케이션 과정에 예술가가 개입된 경우를 문화 젠트리피케이션(Art Gentrification)이라고 칭한다.[1] 이런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용어가 국내에서 사용되기 이전부 터, 서울의 대표적 문화자원 밀집지였던 인사동과 대학로는 개발압력 가중 및 임대료 상승과 이에 따른 문화예술업종과 예술가의 이탈을 경험하였다.[1]

한국의 경우[편집]

특히 한국에서는 상업지역의 재활성화와 함께 급격한 임대료 상승에 따른 기존 소규모 임차인의 비자발적인 이동과 함께 대형 프랜차이즈의 잠식현상이 발생, 즉 상업 젠트리피케이션(commercial gentrification) 으로 확장되고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업 젠트리피케이션은 관광 젠트리피케이션(tourism gentrification)의 성격을 가미하기도 한다.상업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은 대중소비보다는 개인화된 소비로 상업시설의 고급화를 촉진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기존 상가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가진 상점들이 감소하게 되고 장소성의 변형이 나타나게 된다.[1] 반대로 미국에서는 상업지역이 대규모 주택단지로 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2]상업 젠트리피케이션의 가장 큰 문제점과 해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상업지역의 정체성의 해체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무엇이 보존해야 할 상업경관이며 장소성인지 판단의 기준은 매우 불분명하다.[1]

도시 재생[편집]

국가권력에 의한 폭압적 도시 재생, 대기업에 의한 투기적 도시 재생등 '젠트리화에 따른 전치’ 현상은 도시 재생의 일상적 풍경이지, 결코 젠트리화의 특수성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3] 또한 도시 재생은 언제나 도시 공간의 소유·개발·이용을 둘러싸고 다양한 사회세력들 간의 다툼을 불러일으키며, 이들 간의 역학관계에 따라 힘 있는 사회세력에 의한 공간 장악과 취약한 사회세력의 축출을 초래해 왔다.[3] 문화적 행위자들의 활동은 미학적 도시 재생을 통해 ‘대안적 생활양식’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자본주의적 도시화 경로를 벗어나려는 시도로 읽힐 소지가 있지만, 도시 재생을 기다리는 낙후 지역이나 노후 지역에서 잠시 반짝 등장하는 ‘틈새 전략’ 이상이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3]

참고 문헌[편집]

  1. 박태원; 김연진; 이선영; 김준형. “한국의 젠트리피케이션”. 《도시 정보》 (2016년 8월). 2017년 2월 3일에 확인함. 
  2. Janet Smith; 김영준. “자넷 스미스 - 젠트리피케이션과 근린 변화”. 《국토》 (2015. 1). 2017년 2월 3일에 확인함. 
  3. 장세훈. ““젠틀”하지 못한 ‘젠트리피케이션’이 일그러뜨린 서울의 도시 풍경을 읽는다”. 《도시연구》 (2016. 10). 2017년 2월 3일에 확인함.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