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삼
장삼(長衫)은 불교 승려가 입는 웃옷으로 길이가 길고, 품과 소매를 넓게 만든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바깥에 가사를 걸쳐 입는 수가 많다. 한국에서는 무속인들이 불교와 습합과정에서 전통 무복으로 차용하기도 한다.
역사[편집]
인도 전래의 법복 삼의(三衣) 다음으로 승지지(僧祗支)와 열반승(涅槃僧)이며 이중 승지지는 왼쪽 어깨에서 겨드랑이로 걸치는 것으로 여기에 오른쪽 어깨로부터 왼쪽 겨드랑이로 걸치는 복견의(覆肩衣)와 함께 합쳐져서 이 이의(二衣)에 깃과 소매가 붙여진 것이 편삼(偏衫)이다. 불교에서 장삼은 법의의 하나로 상의인 편삼(偏衫)과 하의인 군자(裙子)를 합해서 함께 만든 법복으로 중국에서는 직철(直裰)이라고 한다. 직철은 곧 승의에서 된 것으로 편삼이라고 하는데 승려의 단의(短衣)다. 상(裳)은 군자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를 연결시키면 직철이다. 직철은 위아래를 허리선에서 바느질하여 연결해서 직선형으로 만든 옷으로 송대 은사나 문인들이 입었고, 또한 사원에서 승려들이 입는 옷이였다.[1]
기타[편집]
대한민국 밀양 표충사에 소장되어 있는 사명대사 장삼은 조선 중기의 현존하는 불교 복식이다.
각주[편집]
- ↑ 김은정 (2003년 8월). “巫服長衫의 考察”. 《比較民俗學》 (비교민속학 전자저널) 25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