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합체시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이합체시(離合體詩)는 의 형식의 한 종류로, 각 구의 첫글자를 조합하면 다른 뜻의 말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명으로는 세로드립이 있으나, 표준어가 아니다.

서양권에서는 Acrostic(어크로스틱)이라 불리며 주로 시를 작성하는데 쓰인다. 강제 글쓰기 법(constrained writing) 중 하나로 기억법 중 하나로 쓰이기도 한다. 서양권 어크로스틱 중 유명한 것으로 그리스의 환호문 "하느님의 아들이자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Ιησούς Χριστός, Θεού Υιός, Σωτήρ 예수스 크리스토스 테우 휘오스 소테르)로 각 단어의 첫 글자를 따 조합하면 익투스(ΙΧΘΥΣ)가 된다.[1]

일본에서도 오리쿠(일본어: 折句)라고 해서 마찬가지로 시의 용법 중 하나로 쓰이고 있다.

예시[편집]

스쿨홀릭[편집]

아래 시는 스쿨홀릭의 218화에 등장하는 중 하나이다.

지 말라
하셨지만
리는 맘으로
렵게 준비한
희 마음

첫 글자를 조합하면 "먹고 떨어저"(먹고 떨어져)가 되어 비꼬는 듯한 말이 된다.

북한 정권 조롱[편집]

다음의 시는 북한의 웹사이트인 우민끼 홈페이지에 올려진 시 중 내용이다. 이 시로 인해 우리민족끼리 관계자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소환되어 처벌을 받았다.

씨 일가 나라 세워
통성을 이어 받아
국 발전 도모하세

제 소탕 목표 삼아
위 부대 결사하니
들 모두 혼쭐 나네

수령님 건국하고
일 장군 발전하니
혜 입어 결사봉공

선문에 청년 장군
시대가 열리노니
리 모여 만세 삼창

이 역시 첫 글자를 조합하면 "김정일 미친 놈, 김정은 개새끼"가 되어 김정일과 김정은을 욕하는 말이 된다.

이승만 비판[편집]

2016년 대한민국신자유주의, 신보수주의 단체인 자유경제원이 주최한 "제1회 건국 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영어 시 "To the Promised Land"는 그냥 읽으면 이승만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쓰여졌지만 각 행의 첫 글자를 연결하면 "NIGAGARA HAWAII"(니가 가라 하와이)가 되어 이승만을 조롱하는 내용이 된다.[2]

마찬가지로 같은 대회에서 입선한 한국어 시 "우남찬가" 역시 각 줄 앞 글자를 연결하면 "한반도 분열", "친일 인사 고용", "민족 반역자" 등으로 이승만의 행적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자유한국당 5행시 사건[편집]

자유한국당에서는 2017년 6월 19일~29일페이스북에서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자유한국당을 조롱하는 시를 올렸다.[3]

연스럽게 자는 모습 1등
치하게 반대하기 1등
심하게 국가망치기 1등
민들 속터지게하기 1등
당하게 받아가세요 1등선물 빅엿!!!!!!

폭하네 ㅋㅋㅋ 지금 지지율
지하는 것도 벅찰텐데
심하게 오행시 이벤트나 하다니
민 민생부터 챙겨라
첨자가 있을려나 모르겠다

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구한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우리 조국
국의 행복한 현재 더나은 미래를 위해
민의 염원을 모두 모아
부드립니다 자유한국당 해체! 전원사퇴! 조기총선!

기 스스로도 창피하죠?
치 한거 알고 하는거죠?
번 미친척 해보는 거죠?
민들이 아직도 우습죠?
장 멈춰도 늦은거 알죠?

유한국당이죠?
라인데요
국오면 말사준대서 나왔는데
제공항에서 잡혔네요?
신들도 공범인데 왜 나만 잡혀?

국민을 누구보다도 위하고
려한 언변으로 국가의 위상을 높이며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민만을 보며 열심히 일해주시는
당한 대한민국의 대통령, 문재인!

꾸 댓글 달고 싶어요
치한 말장난으로 놀려주고 싶어요
가하게 이런거 응모할 시간 있음
회의원 뺏지 때어내고
장 신촌으로 나가세요 ㅋ

랑스러운 정당
일하게 지켜주고싶은 정당
평생 함께할 정당
민과 소통하는 정당
신들 얘기는 아닌건 잘 알겠지?

요자요 매일자요 어디서든 자알자요
노 왓아민
세월 두세월 발목만 잡자나
민이고 국가고 난몰라 난적폐
다라당당 당나라군보다 못한 당이랍니당

랑스런 태극기 앞에
구한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줄기 외로운 희망의 빛
가와 민족을 위하여
당하고 묵묵하게 앞으로 나아가라 더불어민주당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