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득 (176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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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득(李宗得, 1762년 ~ 1791년)은 조선 후기의 무신, 군인이다. 자(字)는 덕삼(德三), 본관은 우계이다. 강원도 삼척군 출신. 그의 행적은 조선왕조실록에는 나타나지 않고, 승정원일기, 일성록에 간략하게 등장한다.

1784년 11월 13일 별감으로 재직 중, 야금령을 어기고 야삼경(夜三更, 밤 12시)에 한성부를 활보하다가 일소 순청(一所巡廳)에 체포되어 승지 홍인호(洪仁浩)에 의해 보고되었다.[1] 같은 날 순청(巡廳)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정조에게 상언하자, 정조는 야금을 어기는 자 중 한사람만 붙잡혔다며 병조판서에게 보내서 처리하라 하였다.[2] 11월 17일 병조에서 승지 이긍연(李兢淵)을 통해 계를 올려 곤장 10대를 쳤다고 보고하였다.[3] 1785년 별시 무과에 급제, 관직은 절충장군 행용양위 부호군에 이르렀다.

묘소는 동해시 귀운동 양지산에 있다.

기타[편집]

같은 시대에 황해도 주민으로 산송 문제로 해주사람 김검충을 사살한 이종득과는 동명이인이다. 황해도 은율 사람 이종득 역시 조선왕조실록에는 등장하지 않고 승정원일기, 일성록에 언급되며 《심리록(審理錄)》에도 나타난다.

각주[편집]

  1. 승정원일기 1570책 (탈초본 84책) 정조 8년 11월 13일 갑자 30/32 기사 1784년 乾隆(淸/高宗) 49년, 犯夜한 別監 李宗得을 어찌할지를 여쭙는 一所巡廳의 草記
  2. 일성록 정조 8년 갑진(1784) 11월 13일(갑자) 9번째기사, 야금(夜禁)을 범한 별감 이종득(李宗得)을 병조 판서에게 보내서 죄를 결정하게 하라고 명하였다.
  3. 승정원일기 승정원일기 1571책 (탈초본 84책) 정조 8년 11월 17일 무진 27/46 기사 1784년 乾隆(淸/高宗) 49년, 一所巡廳被捉犯夜人掖隷李宗得에게 엄하게 곤장을 쳤다는 兵曹의 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