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프로젝트:위키백과 토막글/전시회/Exj02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제306보충대대(第306補充大隊, 영어: 306th Replacement Battalion)는 대한민국의 보충대6831부대로도 부른다. 2014년 12월 해체하였다.

1952년 부산 동래에서 창설된 제2보충대대가 1958년 의정부 호원동으로 이전한다. 1983년 3군사령부(현 제3야전군) 소속의 306보충대로 변경했고, 1989년 용현동에 자리를 잡는다. 이 곳은 제102보충대대와 함께 입대하는 대한민국의 장병들이 거쳐가는 대표적인 곳이였다. 제3야전군 예하 15개 사단의 입영 장정 관리 및 호송을 담당하였다. 이 부대는 교통편이 어려웠던 시절, 각 부대로 배치되기 전 장병들을 모으는 중간 지점 역할을 해왔다. 매주 화요일에는 이 곳 일대가 북적거렸다. 매주 한차례씩 입소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입영 장정들과 부모들이 작별의 눈물을 쏟아내던 곳이다. 입대자들은 이 곳에서 3박 4일동안 대기하다가 해당 예하 사단의 신병교육대로 갔다. 이곳을 거쳐간 입영 장정만 해도 연간 8만에서 10만 명 정도로, 모두 합치면 무려 50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점차 교통이 발달하면서 중간 지점 역할의 필요성이 적어졌다. 이에 군부대 통폐합 조치의 일환으로 해체가 결정되었다. 대한민국 육군은 306보충대를 해체함으로써 연간 약 22억 원의 예산 절감과 행정 간소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리고 2014년 12월 23일의 마지막 입영식을 끝으로 해체되었다. 2015년 1월부터 경기도와 강원도 철원 지역의 군부대 입영자들은 306보충대를 거치지 않고 각 사단의 신병교육대로 직접 입영하게 된다. 그 동안 입영 장정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던 의정부 지역의 식당, 숙박업소 등 상인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 만큼 306보충대가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해왔음을 알 수 있다.

2018년 01월 07일 /  Exj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