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오늘의 알찬 글/90377 세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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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77 세드나
90377 세드나

90377 세드나(90377 Sedna)는 그 궤도가 태양계 외곽에 미치는 커다란 소행성체로, 태양으로부터 86 천문단위(AU), 즉 해왕성보다 세 배 더 멀리 떨어져 있다. 분광분석 결과 세드나의 표면은 주로 물, 메탄, 질소, 얼음, 톨린 등이 혼합되어 있어 다른 해왕성 바깥 천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세드나의 표면은 태양계 천체 중 가장 붉은 축에 속한다. 유력한 왜행성 후보이기도 하다.

세드나의 궤도 대부분은 현재 거리보다도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 원일점 거리는 937 AU에 달할 것으로 추측되어, 장주기 혜성을 제외하면 태양계의 발견된 천체 중 가장 먼 천체이다. 세드나는 유별나게 길고 짜부라진 궤도를 가지고 있다. 궤도를 1바퀴 완주하려면 11,400 여년이 걸리고, 태양에 가장 가까울 때 거리는 76 AU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세드나의 기원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있다. 소행성 센터는 현재 세드나를 산란원반 천체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세드나는 해왕성의 중력에 산란을 받을 정도로 해왕성에 가까이 와 본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이 분류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다. 일부 천문학자들은 세드나가 최초로 발견된 내부 오르트 구름 천체라는 결론을 내린다. 또 다른 이들은 세드나가 지나가는 항성에 의해 현재의 궤도로 찌그러졌고 그 항성은 아마 산개성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