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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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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의 봄》(雲峴宮―)은 1933년 발표된 김동인의 장편소설이다. 내용은 흥선대원군의 일생과 조선 말의 복잡한 내외 정세와 풍운을 그린 역사소설이다. 작자의 민족의식을 나타낸 대표적인 장편이며, 흥선대원군의 지배계급의 억압과 착취로 고통받는 민중에 대한 연민과 그럼에도 그들을 도울 방법이 없음에 대한 좌절, 호령을 하면 누구도 도전하지 못하는 대장부로서의 기개등 그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군더더기가 없는 담백한 문장으로 서술하였다.

1933년 4월 26일부터 1934년 2월 15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고, 그 뒤 1948년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단행본으로 간행하였다. 1958년 〈동인전집 1편〉(정양사) 등에도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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