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복 (원나라)
염복(閻復, 1236년-1312년)은 원대(元代)의 유학자이자 관리이다. 자는 자정(子靖)이다.
원대 평양(平陽) 화주(和州)에서 태어났으며 후에 고당주(高唐州)[1]로 옮겨왔다. 금 말기에 금 왕조에서 출사했던 학자 원호문(元好問)에게서 학문을 배우고[2][3],약관의 나이에 동평부(東平府)의 지방 관립 학교인 동평학(東平学)에 들어가 당대에 이름난 유학자 강화(康曄)에게서 배웠다.[2] 이때 같은 동평부학원(東平府学员) 서담(徐琰)、 이렴(李谦)、 맹기(孟祺)와 함께 동평사걸(東平四杰)이라 불렸다.[3]
염복은 원의 세조(쿠빌라이 칸), 성종(테무르 올제이투 칸), 무종(쿨룩 칸) 세 조정에 출사하였고, 한림응봉(翰林應奉),한림수찬(翰林修撰), 한림직학사(翰林直学士), 한림학사승지(翰林学士承旨) 등의 직책을 역임하였다. 고려의 충선왕(忠宣王)이 충숙왕에게 전위하고 원으로 가서 연경(燕京)에 세운 도서관 만권당(萬卷堂)에 드나들며 충선왕과도 교유하였다고 알려져 있다.[4]
문집으로 《정헌집》(静轩集) 50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