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비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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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지도에 표시된 아쿠아 비르고의 경로(빨강).

아쿠아 비르고 (라틴어:Aqua Virgo)는 고대 로마 시에 공급하던 11개의 로마의 수도교 중 하나였다. 이 수도는 로마 제국의 몰락과 함께 사용하지 않게 되었으나, 천 년 가까이 지난 후 르네상스 시대 동안 완전히 복원되어 오늘날의 모습인 아쿠아 베르지네로 사용되었다.

아쿠아 비르고는 아우구스투스 재위 기간인 기원전 19년 마르쿠스 아그리파에 의해 완공되었다. 클라우디우스는 복구를 통해 수도의 수명을 더 오래 유지시켰다. 아쿠아 비르고의 수원지는 비아 프라이네스티나에서 3km 정도 떨어진 비아 콜라티나의 8번째 이정표 부근에 있었다. 프로티누스가 인용한 구전에 따르면, 목마른 로마 병사들이 한 어린 소녀에게 물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 소녀는 샘으로 그들을 안내했고 나중에 그 샘은 수도로 물을 공급하게 되었다. 그 샘은 소녀의 이름을 따서 아쿠아 비르고라고 붙여졌다.

아쿠아 비르고는 20km 이상의 거리를 따라 로마 내 캄푸스 마르티우스의 중심까지 불과 4m 높이로 흘러갔다. 그 높이 덕분에 아쿠아 비르고는 매일 100,000m³이상의 물을 공급할 수 있었다. 수도 거리 중 거의 전체가 지하에 뻗어 있었다. 프로코피우스에 따르면, 537년 로마를 포위한 고트 족들은 이 지하 통로를 로마 침략을 위한 비밀 경로로 사용하려고 시도했다.

아쿠아 비르고는 로마 제국의 몰락과 함께 쇠퇴한 뒤, 8세기에 교황 하드리아노 1세에 의해 수리되었다. 복구가 완료되고 수원지와 종착지점을 각각 핀초 산에서 퀴리날레캄포 마르초 내부로 바꾸는 대대적인 개조가 이루어짐에 따라서 1453년, 교황 니콜라오 5세는 아쿠아 비르고를 아쿠아 베르지네 (Acqua Vergine)로 성헌했다.

더 보기[편집]

수도에 있는 오래된 분수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