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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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센테 후안 마시프의 ‘그리스도와 성체’.

성체(聖體)와 성혈(聖血) 또는 그리스도의 몸그리스도의 피로마 가톨릭교회동방 가톨릭교회, 구 가톨릭교회, 루터교, 성공회 등의 기독교에서 성체성사를 통해 축성제병포도주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이들 그리스도인들은 빵과 포도주의 형태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참으로 실재로, 실체적으로 현존해 있다고 믿는다. 비록 우리 눈으로 봤을 때는 빵과 포도주의 형태에 불과하지만, 실체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그의 영혼과 모든 속성, 즉 신성과 인성까지도 빵과 포도주 안에 온전히 현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체에 대한 신심은 성경성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초기 기독교 때부터 전승되었다.

로마 가톨릭 교회[편집]

성체는 가톨릭교회에서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들 가운데 미사 중에 영성체 예식 때 일정한 자격을 가진 신자들만 받아 모실 수 있다. 또한 세례를 받은 신자라 하더라도 성체를 받아 모시려면 영성체 전 한 시간 동안 물과 약 외에는 어떤 음식도 삼가는 공복재(空腹齋)를 지켜야 하며, 대죄 중에 있지 않은 ‘은총의 상태’에 있어야 한다.(마태 5,23-24 참조) 따라서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는 신자는 먼저 고해성사를 보고 죄를 용서받은 후에야 비로소 성체를 모실 수 있다. 만약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이나, 가톨릭 신자라도 죄중에 있는 상태에서 고해성사도 보지 않은 사람이 성체를 모신다면 모령성체(冒領聖體)가 성립되며 이는 중죄에 해당한다.

영성체 예식 후에 남은 성체는 감실 안에 보관한다. 그 이유는 언제든지 성체를 영하기 원하는 신자나, 봉성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사제가 성체를 주고, 그리고 그 감실 앞에서 신자가 성체 조배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감실에 성체를 모셔둘 경우, 그 가까이에 성체등을 켜서 성체를 모셔두었음을 알린다. 성당에는 성금요일 영성체 후부터 성토요일 미사까지를 제외하고는 항상 감실에 성체를 모셔둔다. 또한, 성체를 신자들이 직접 눈으로 보며 공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성광 안에 성체를 모시기도 한다.

가톨릭교회에서는 미사 중 성찬의 전례 부분에서 제병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말씀의 힘으로 축성되어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하는 성변화가 일어난다고 가르친다. 빵과 포도주의 외적인 형상 속에 실제로,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현존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체와 성혈은 사람의 눈에 보이는 현실로는 빵과 포도주이면서 실체로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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