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서울 화계사 명부전 십대왕도

화계사 명부전 십대왕도
(華溪寺 冥府殿 十大王圖)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391호
(2016년 8월 4일 지정)
수량1좀
시대조선시대
소유화계사
위치
주소서울특별시 강북구 화계사길 117 (수유동, 화계사)
좌표북위 37° 37′ 57″ 동경 127° 0′ 25″ / 북위 37.63250° 동경 127.00694°  / 37.63250; 127.00694
정보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화계사 명부전 십대왕도(華溪寺 冥府殿 十大王圖)는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 화계사 명부전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이다. 2016년 8월 4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391호로 지정되었다.[1]

개요

[편집]

한 폭의 화면에 구름을 배경삼아 입상의 십대왕만을 그려 놓은 시왕도로, 그 예가 드문 작품이다. 화기를 통해 1876년 수화승인 화산당 재근(華山堂 在根)을 비롯하여 당시를 대표하는 화승들에 의해 조성된 것이 확인되었다.[1]

명호를 지닌 십대왕을 한 폭에 그린 예는 어느 사찰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한 예이다.[1]

조사보고서

[편집]

한 폭의 화면에 구름을 배경삼아 입상의 십대왕만을 그려 놓은 시왕도로. 그 예가 드물다. 어떠한 원칙 아래 구성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으나, 명부세계(冥府世界)의 총사령관 격으로 면류관을 쓴 염라대왕을 위시하여 중앙 쪽에는 홀수 왕을 배치하고 좌우 바깥쪽으로는 빙둘러 짝수 왕을 배열하였다.[1]

십대왕은 명호가 적힌 홀(忽)을 들거나 명패가 있어 각기의 존명을 알 수 있는데, 1․2․3․5․6․7대왕은 홀을 들고 4․8․9․10대왕은 합장한 모습으로 명패를 지니고 있다. 상들은 또한 3․4․5․7․8대왕과 1․2․6․9․10대왕이 서로 마주 보도록 서 있으며, 복장은 1․3왕만 이 녹색과 청색일 뿐 나머지는 적색의 문관 복장을 하였다.[1]

전반적으로 살펴보아 하늘과 구름 부분에 일부 퇴색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존상의 적당한 신체 비례에 얼굴 표현이 섬세하고 복장과 관의 장식이 치밀함을 볼 수 있다.[1]

화면 하단의 화기 중 󰡒水月道場空花佛事齋者…金魚比丘華山在根 慧杲奉侃 德淳(順) 尙悟…光緖二年丙子閏二十七日十王幀一幅奉安于華溪寺󰡓 라는 내용을 통해 보아, 이 십대왕도는 1876년 금어 화산당 재근과 혜고당 봉간, 덕순, 상오 등에 의해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1]

이상에서 살펴본 십대왕도는 대웅전 후불화 조성시 수화사였던 화산당 재근과 응파당 덕순을 비롯하여 성암당 승의, 혜고당 봉간, 기경, 석운 등 당시를 대표하는 화승들에 의해 조성된 불화로서, 이렇듯 명호를 지닌 십대왕을 한 폭에 그린 예는 어느 사찰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한 예이다.[1]

이에 본 불화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여 관리함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1]

각주

[편집]
  1. 서울특별시고시 제2016-227호,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지정 고시》, 서울특별시장, 서울시보 제3363호, 11면, 2016-08-04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