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국사 아미타괘불도

봉국사 아미타괘불도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351호
(2013년 12월 26일 지정)
수량1점
시대조선시대
위치
서울 봉국사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서울 봉국사
서울 봉국사
서울 봉국사(대한민국)
주소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2동 637
좌표북위 37° 36′ 19″ 동경 127° 00′ 21″ / 북위 37.60528° 동경 127.00583°  / 37.60528; 127.00583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서울 봉국사 아미타괘불도서울특별시 성북구 봉국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이다. 2013년 12월 26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351호로 지정되었다.

개요[편집]

아미타불․관음보살․대세지보살의 아미타삼존을 화면에 가득 묘사하고, 그 아래 가섭존자․아난존자, 하단에 사자를 탄 문수동자와 코끼리를 탄 보현동자를 배치한 괘불도이다.

이와 같은 도상은 비로자나삼신불괘불도(1832, 흥천사 괘불도) 및 석가모니괘불도(1886, 봉은사 괘불도) 등과 동일한 도상을 공유하면서 상단 부분만 아미타삼존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오른손을 아래로 내리고 왼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댄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한 괘불도는 19세 기 말 20세기 초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행, 이러한 예로 1901년 서울 연화사봉원사 괘불도, 1902년 고양 흥국사 괘불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9호)등이 있다.

화기의 "三角山 奉國寺"는 원래의 글씨를 지우고 덧쓴 흔적이 뚜렷해서 향후 정확한 출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괘불도는 서울, 경기도 일대에서 화명을 떨쳤던 수화승 金谷永煥, 漢峰瑲曄, 德月應崙, 明 應允鑑, 錦華機炯, 啓恩奉法, 義庵現照, 蓉潭奎祥, 亘照, 戒雄, 元益, 性蓮, 奉玉 등 14명의 화승이 제작했다.

괘불을 주도한 金谷永煥은 백련사 괘불도(1892년), 남양주 불암사 괘불도(1895)를 조성한 사례가 있으며, 1902년에 봉국사 괘불도에서 새롭게 구성한 존상표현은 이후 1902년 연화사 괘불도와 봉원사 괘불도에 이어진다.

제작 화승 뿐 아니라 조성에 관여한 인물로 상궁 하씨, 공씨, 정씨, 이씨, 백씨를 비롯하여 총 26인이 시주에 참여. 특히 상궁 5명은 괘불 제작을 주도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상궁이 불화제작에 적극 참여한 것은 이 시기의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나타나는 사회적인 양상 가운데 하나이다.

서울지역에서는 연대가 올라가는 괘불도에 속하며 형태, 필선, 채색, 문양, 장식 등 각 세부 묘사 등이 당시 불화와 비교하여 완성도가 높아, 19세기 말 서울지역에서 제작된 새로운 괘불도 형식의 선행적인 사례로 미술사적 가치를 지닌다.

참고 문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