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Yes0song/정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 페이지는 제가 알게 된 각종 정보들을 정리하여 안내하는 곳입니다. 가급적 위키와 관련된 정보를, 그 중에서도 위키미디어 프로젝트와 관련 있는 정보들을 기재하고자 합니다.

2012년 6월 6일[편집]

프랑스어 위키백과의 Référence: 이름공간[편집]

프랑스어 위키백과에는 Référence:라는 고유의 이름공간이 있습니다.

프랑스어판에서는 다른 언어의 위키백과와 다르게, 출처들을 정리한 문서를 여기에 따로 만든 뒤 본문에 틀로 추가하는 것 같습니다. fr:Aide:Espace référence가 그걸 설명하는 문서인데 제가 불어를 몰라서 상세 설명은 부득이 생략합니다.

일본어 위키백과의 사랑방 정리 방식[편집]

일본어 위키백과에서 우리의 사랑방에 해당하는 이도바타(井戸端 이도바타[*], ‘우물가’라는 뜻. 영어판 Wikipedia:Village pump를 응용한 것)는 글 쓰는 과정이 복잡합니다.

우리는 사랑방 페이지에 들어와서 클릭 한 번이면 바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어판 이용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할 경우 정밀하게 정리하기 곤란하다고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삭제 토론처럼 주제별로 서브 페이지를 신설하여 삭제 토론방에 틀로 추가하는 방식으로 관습화되었습니다.

우리의 삭제 토론 회부 방식은 먼저 위키백과:삭제 토론의 하위 페이지를 생성한 뒤, 그 다음에 현재의 삭제 토론 페이지(현재는 위키백과:삭제 토론/2012년 6월)에 해당 틀을 삽입하는 순서로 이뤄집니다.

이와 반면에 일본어판의 이도바타는 이도바타 페이지 자체에다 서브 페이지를 위한 틀({{井戸端サブページ|title=<!--제목-->}})을 먼저 삽입·저장합니다. 그러고 나면 이도바타 페이지 하단에 서브페이지 문서를 작성하라는 링크가 뜨는데, 그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문서 작성 요령이 다시 안내됩니다. 그 방법에 따라 서브페이지에 글을 작성하면 됩니다(우리의 삭제 토론 회부 방식과 순서가 정 반대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http://ja.wikipedia.org/w/index.php?title=Wikipedia:井戸端&action=edit&section=new&preload=Template%3A井戸端サブページ%2Fひな形2&editintro=Template%3A井戸端サブページ%2F作業説明를 호출하는데(위키 문법의 == 제목 ==을 이용하여 새로운 절을 만드는 페이지), 주제/제목 란에 아무 것도 쓰면 안 됩니다. 원래 이런 페이지에서는 주제/제목 란에 쓴 것이 편집 요약도 되면서 화면 상단에 == 제목 ==도 생성해 줍니다. 하지만 {{井戸端サブページ|title=<!--제목-->}}이 == 제목 ==에 해당하는 걸 알아서 생성해 줍니다. 그래서 주제/제목 란을 아예 비워둬야 == 제목 ==이 중복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 단계(서브페이지에 실제 글 작성)는 그래도 주의해야 할 것이 그래도 좀 적은데, 특이한 것은 마치 블로그에 글 쓰는 것처럼 태그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주제별로 태그를 지정하면 해당되는 분류(category)가 해당 서브 페이지에 부착되는 겁니다.

이 방식은 초보자에게는 굉장히 ‘골’이 아픕니다. 그래서 초보자에게는 그냥 이도바타 페이지에 새 주제로 추가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이도바타 페이지에서는 초보자들이 그냥 이도바타 페이지 안에 한 절(섹션)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링크가 있습니다.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이도바타 페이지를 수시로 정리합니다. 오래된 토론(서브페이지가 틀로 삽입돼 있음)을 수동이나 봇으로 삭제해주고, 초보자가 서브페이지 없이 작성한 글도 서브페이지로 옮겨 정리해줍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위키피디언끼리의 대화가 분류 페이지를 통해 완벽하게 정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서브 페이지에는 이도바타 토론 문서를 위한 틀을 삽입하여 작성 시기(연도/월)별, 주제별로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게 합니다. 단점은 작성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초보자가 그 방식을 시도할 경우 실수할 위험도 있구요(예를 들면 첫번째 단계에서 안내문을 잘 보지 못하고 주제/제목 란을 비우지 않는 실수).

이 방식은 일본인들의 취향(어렵더라도 정밀함을 추구)을 반영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상점에서 한국과 달리 모든 제품에 세금을 제외한 가격을 표기해주고(우리는 표시된 가격에 세금이 이미 포함된 것임), 버스 이동할 때도 타고 내리는 정거장에 따라 요금이 다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일본어 위키백과의 이도바타의 글 작성 방침도 이러한 일본인들의 습관이 반영된 게 아닌가 합니다.

LiquidThreads[편집]

현재 미디어위키 공식 위키에서는 시험적으로 모든 토론 페이지에 LiquidThreads(구 버전)라는 확장 기능(extension)을 도입했습니다. 토론방이 일반 게시판처럼 각자의 글이 쉽게 잘 정리가 되는데, 위키 문법을 쓰는 것입니다.

미디어위키 공식 위키에서는 주시문서에 올라온 새로운 토론의 개수도 화면 우측상단에 표시되는데, 아마 이 extension이 제공하는 기능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은 미디어위키의 공식 위키에서만 쓰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위키미디어 프로젝트에도 도입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의 토론방은 위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진입 장벽 때문에 개인적으로 빨리 추가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유사한 소프트웨어로 미디어위키인비전 파워 보드(Invision Power Board)를 결합한 Ipb위키라는 것이 있는데(이것은 위키미디어 재단과 무관한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 게시판 내에서 위키 문법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위키크리올[편집]

위키미디어 재단과 완전히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인데요, 위키 엔진마다 다른 위키 문법을 쓰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위키크리올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크리올’의 본래 뜻).

여기서 모든 위키에 도입하자고 제안하는 ‘표준 위키 문법’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안하는 위키 문법(현재 Creole 1.0이 완성돼 있습니다)은 이 그림을 보면 알 수 있구요, 상세한 설명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위키크리올은 아직 기능이 부족하여 계속해서 보강이 필요하고, 일부 위키에서만 플러그인 등으로 이 문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위키는 위키크리올을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미 미디어위키 문법에 익숙해져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체적으로 미디어위키의 문법보다 위키크리올의 문법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문법에 '를 쓰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등에서 쓰면 '가 ‘나 ’로 알아서 바뀝니다. 워드프로세서에서 위키 문서를 작성하고자 할 때 문제가 됩니다.
  2. 기울인 글씨와 굵은 글씨에 사용되는 기호는 연상 작용이 가능한 것들입니다: 기울인 글씨는 위키크리올에서 //기울인 글씨//로, 씁니다. // //라는 모양에서 기울어진 모양을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굵은 글씨는 **굵을 글씨**의 형태로 적는데, 특별하다( = 별표 = **)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굵은 글씨의 마크업(markup)은 마크다운의 문법과 동일합니다.
  3. 표나 절(섹션) 나누는 문법이 더 간략합니다(생략. 위키크리올 홈페이지 참고)
  4. HTML이나 XML스러운 문법을 최대한 없앴습니다: 예를 들어 중간에 갑자기 줄을 바꾸려면 위키백과에서는 HTML 코드로 <br />을 써줘야 하는데, 위키크리올에서는 \\을 써주면 됩니다.

위키크리올의 문제는 아직 미완성인데다가, 이 곳의 문법을 다른 곳에서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도쿠위키 등 일부 위키에서만 플러그인 등으로 위키크리올 문법을 쓸 수 있게 해놓기는 하였습니다). 세계 최대의 위키 사이트인 위키백과(미디어위키 사용)에서도 기존 문법을 버리거나 둘을 공존시키는 게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 기존 문법을 쓴 문서가 많은 데다가, 위키 크리올의 문법이 미디어위키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모두 커버할 수 있게 만들기 힘드니까요. 따라서 위키크리올이 ‘위키 표준어’가 되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딸림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