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Klutzy/글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관리자에 대한 이야기[편집]

아래 글은 2006년 8월경에 쓴 글입니다. 세세한 부분이 현재와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문제제기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보아 여기에 보존해둡니다.
관리자의 상징을 왜 걸레로 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 봅시다.

제가 생각하는 '관리자'의 위치는 "사용자들의 요청을 최종적으로 처리하는 사용자"입니다. 관리자는 특별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삭제'와 '보호', '차단'이라는 몇몇 권한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위키백과 관리는 권한이 없어도 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 위반 문서에 삭제 요청을 할 수도 있고, 도움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여러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제가 관리자 권한을 받기 전에도 전 나름대로의 '관리'를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한국어 위키백과에는 관리자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심합니다. 어떤 사용자가 독단적인 모습을 보여도 대화를 충분히 하기 전에 위키백과:관리자 요청에 차단 요청을 합니다. 문서가 훼손되어도 되돌리지 않고 단순히 차단 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서 되돌리기는 관리 권한이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문서에 누가 장난을 치는지 검사하는 정도는 최근 바뀜을 가끔 보고 편집 내역을 확인하면 됩니다. 문서 차이 확인 -> 예전 버전 편집 -> 저장하는 것 만으로 손쉽게 위키백과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위키백과에서 활동을 하면서 이러한 관리자 의존성을 줄이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 보았습니다. 위키백과의 삭제 정책을 새로 작성하기도 하였고, 분류를 정리하기도 했고, 문서 이동 지침과 사용 도움말을 재정비하기도 하였습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제가 관리자가 되기 전에도 해 온 일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이 한 말인 "관리자가 부지런해야만 제대로 돌아가는 곳은 이미 문제가 있는 건데"라는 말에 전 상당히 공감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관리자는 뒷처리 담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편집 싸움이 나도 관리자를 부르고, 사용자간의 문제가 생겨도 관리자를 부르고, 심지어는 관리자 투표에서 정책을 통과시켜달라는 부탁을 하는 요즘의 "사태"는 저에게 영 불편합니다.

관리자에게 여러 일을 맡기지 말고, 관리자가 최소한으로 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합시다. 사용자 차단은 투표를 하나 도입하는 것으로 관리자의 개인적인 판단 대신 여러 사용자의 의견이 적용됩니다. 사랑방이나 정책 사랑방에 아이디어를 던져 봅시다. 간단한 아이디어를 모아서 위키백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GFDL 1.3[편집]

GFDL 1.3에는 특정 조건 하에서 CC-by-sa 3.0으로 라이센스를 변경할 수 있는 조항이 있습니다. 이 조항에 따르면 '대형 공동저작물'(MMC)을 운영하는 웹 사이트의 경우, 사이트 운영자는 그 사이트에 있는 저작물 혹은 '2008년 11월 1일 이전'에 다른 사이트에서 가져온 저작물의 라이센스를 '2009년 8월 1일 이전'까지 변경가능합니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이에 대한 저작권 정책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foundation:Resolution:License update). 라이센스 변경에 대비해, 다른 곳에서 GFDL 문서를 가져올 때에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부분은 위키백과의 라이센스는 'GFDL 1.2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위키백과에 GFDL 1.3 조항이 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GFDL 1.2'인 저작물은 위키백과의 저작권 정책과 맞지 않습니다. GFDL의 버전이 명시되지 않은 경우는 아무 버전으로나 간주가 가능합니다(GFDL 1.1 제10조).

또한 '2008년 11월 1일 이전' 조항도 주의해야 합니다. GFDL 1.3에서는 모든 저작물을 CCL로 변경할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2008년 11월 1일부터 가져오는 저작물은 CCL로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2008년 11월 1일부터는 'GFDL 1.2 이상 또는 CC-by-sa 3.0'인 저작물만이 라이센스 변경에 문제 없습니다.

다음 글로벌세계대백과의 경우 라이센스 조항을 위키백과 정책에 따른다고 명시하였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드림코리아, 오픈토리 등의 GFDL 사이트에서는 해당 사이트의 명확한 저작권 결정이 없는 경우 라이센스 변경에 문제가 됩니다.

시스템 메시지/문서 번역에 대해[편집]

일단 메모. 2009년 10월 8일 (목) 22:33 (KST) klutzy (토론) 2010년 2월 21일 (일) 18:15 (KST)

  • 번역은 단어 교체가 아니다. 기존의 내용을 다른 언어로 재해석하는 과정이다. 영어 능력보다 한국어 능력이 훨씬 더 필요하며, 특히 '읽기 쉬운 한국어'를 만드는 데에 중점을 둬야 한다. 단순히 기계적인 번역 수준의 품질이라면 번역기 사이트도 할 수 있다. 번역하는 사람은 이미 원문의 내용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어 문장을 작성하기 때문에 본인이 보기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 문서를 처음 보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을지를 주의깊게 검토해봐야 한다.
  • 일단 원문을 읽고, 내용을 기억하고, 원문을 치워버린 다음 그 기억한 내용을 작성한다. 다시 원문을 보고 빠지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 방법은 시간이 많이 들지만 적어도 '번역체'가 등장할 여지가 크게 줄어든다.
  • 가장 시급한 문서부터 처리한다. 사람들이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 문서를 어설프게 손댔다가는 문서 수준이 안 좋은 상태 그대로 방치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번역 작업에는 시간과 노력이 든다. 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라.
  • 어설프게 손대는 것보다는 아예 손대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낫다. 아예 손대지 않았다면 독자들은 외국어를 직접 읽거나, 번역기나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선택지도 존재한다. 번역을 한다는 것은 그러한 선택지를 좁히는 행동이다. 그 없어지는 선택지보다 더 좋은 품질의 문서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손대지 않는다. 메시지를 번역할 때는 메시지가 어디에 사용되는지 정도는 체크해야 한다. 문서를 번역할 때에는 그 문서의 전문 분야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내용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문서를 완벽하게 번역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IP도 사람입니다[편집]

-> 위키백과:IP도 사람입니다

활동하지 않는 관리자의 권한 회수에 대해[편집]

의외로 자주 등장하는 논의이기에 입장을 정리해둠. --klutzy (토론) 2011년 5월 26일 (목) 22:38 (KST) 일부 수정 2013년 11월 16일 (토) 21:48 (KST)

관리자와 같은 어떤 권한에 대해, 몇몇 분들은 그러한 사용자의 권한을 회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그렇게 해서 얻는 것이 없습니다. 자주 등장하는 '회수 근거'와 그에 대한 반박을 준비했습니다.

해킹의 위험이 있다.
만약 정말로 '해킹의 위험'만이 걱정이라면, 활동을 중지했다가 이후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 별다른 추가 토론 없이 관리 권한을 다시 주어야 할 것입니다. 즉, '해킹의 위험'을 주장하려면 아래의 다른 주장을 모두 부정해야 앞뒤가 맞습니다.
관리자가 너무 많아진다.
그게 무슨 문제가 될까요? 관리자는 권력이 아닙니다. 많다고 해서 나쁘다면 그건 위키백과 커뮤니티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이지, 관리자가 많은 것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랫동안 활동하지 않은 관리자가 다시 활동하면 문제가 일어나기 쉽다.
그렇지 않습니다. 관리자는 '전문가'보다는 '관리 도구를 사용해도 될 정도로 신뢰된 사용자'에 가깝습니다. 활동을 쉬기 전에도 관리 권한을 신중하게 사용했다면, 다시 돌아온 다음에도 신중할 것입니다.
그럼 그냥 놔두면 무슨 이득이 있는가?
이득이 분명히 있습니다. 관리자라는 것은 그 관리 권한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검증된 사용자입니다.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않은 관리자가 다시 활동한다고 해서 어떠한 '심각한 피해'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활동하는 관리자 수가 +1될 뿐입니다. 혹자는 그러면 그런 사용자는 다시 관리자 선거를 통해 권한을 얻으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뭐하러 그렇게 복잡하게 해야 할까요?

제 생각에는, 이러한 주장이 등장하는 것은 관리자라는 것의 위치를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리자는 어떠한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며, 그래서도 안 됩니다. 관리자의 발언이 더 무게감있게 다뤄져야 할 이유도 없으며, 관리자였던 사용자가 관리자를 그만둔다고 해서 그 사용자에게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참고: 영어 위키백과에서의 관련 토론.

체크유저[편집]

체크유저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것은 체크유저를 사용하면 다중 계정을 모두 잡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체크유저는 단순히 IP 대역을 검사하는 기능일 뿐입니다. IP가 다르면 행동이 같아도 체크유저는 다르게 나옵니다. 본래 체크유저는 '단순한 반복적 계정'을 막기 위해 IP라는 간단한 증거를 수집하는 도구입니다. '악성 행동'을 잡아내는 도구가 아닙니다.

종종 다중 계정 = 체크유저로 생각하시는 사람들도 나타나는데, 체크유저가 다르다고 나온다면 악성 다중 계정을 차단할 이유가 없을까요? 어떤 사용자가 과거에 차단된 사용자와 비슷한 문제 행동을 반복한다면, 그것은 다중 계정이라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행동 그 자체가 문제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체크유저만을 바라봅니다. 원래 목적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악성 다중 계정을 막기 위해 정말로 필요한 것은 체크유저가 아니라 사람들의 관리 참여입니다. 사용자의 문제 행동이 제때제때 지적되고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편집 제한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습니다. '관리자'나 '체크유저'라는 '다른 존재'가 문제를 해결하기만을 기다립니다. 관리자나 체크유저는 그러한 마술 도구가 아닙니다. 커뮤니티를 파괴하는 악성 계정은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여러분만이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