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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단 현상(舌端現象)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정확한 정보가 기억나지 않아 혀끝에서 맴돌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현상이다. 영어로는 'tip of the tongue'이며, 우리말로는 '혀끝에서 빙빙 돈다' 라는 뜻이다.

원인[편집]

심리학에서는 설단 현상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보고 있다.

  • 어떤 단어를 떠올리는 것에 관한 불안이나 무의식적인 억압이 진행 중일 때
  • 정보가 기억 체계 속에서 복잡하게 저장되어 이를 인출하는 과정이 실패할 때

유래[편집]

윌리엄 제임스

설단현상은 미국 심리학의 창시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가 처음 언급했다. 그러나 이를 ‘tip of the tongue’이라고 부른 것은 1966년 하버드 대학의 로저 브라운(Roger Brown)과 데이비드 맥닐(David McNeil)이었다.

관련 실험[편집]

로저 브라운과 데이비드 맥닐은 ‘기억을 실제로 해내는 것’과 ‘자신이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서로 다른 현상이라고 믿었다. 이 때문에 이들은 실험을 진행한다. 실험은 피험자들에게 생소한 단어를 외우게 한 뒤, 이후에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피험자들은 대부분 단어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나, 단어가 몇 음절인지, 첫 글자가 무엇인지, 동의어가 무엇인지 등 단어에 관한 몇 가지 힌트들은 기억해냈다. 마지막에는 힌트만 말하다 단어는 기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