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토론: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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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의견: 7년 전 (밥풀떼기님) - 주제: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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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합니다 (토론) 2015년 10월 26일 (월) 13:52 (KST)답변

입관(入棺)[편집]

입관(入棺) ​  

    정 일 남

상제는 오지 않았다 달무리가 밤을 새워주고 장작불이 우두커니 기다리던 마당가 잎이 지기도 하였다 동구 밖엔 하산한 안개들이 문객으로 서성거리고 어느 마을에서 누가 태어날 것만 같았다 생의 자리를 비울 무렵 기다리고 있었다 오지 않는 상제를, 달무리와 장작불, 소복한 안개들만 기다리고 있었다.      1980년 ‘현대문학’ 6월호 

<입관>은 신선한 감각을 主調로 한 작품이다. 우선 이 작품의 골격을 이룬 것은 적지 않게 날카로운 감수성이다. 이 작품의 특성으로 우선 우리는 여러 事象의 객관화를 들 수 있다. 본래 인간의 감정 가문데 슬픔처럼 직접적인 게 없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일상사 가문 데서 인간의 죽음과 그에 따른 의식은 또한 가장 크게 슬픔을 유발하는 것이다. <입관>은 그 제목이 시사하고 있는 바와 같이 바로 그런 죽음을 제재로 한 작품이다. <달무리> <장작불> <안개>와 같은 몇 개의 사물로 객관화되어 제세되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선명한 감각적 실체가 되어있다. 그런 점, 이 작품은 에즈라 파운드가 말한 시각시의 한 표본이 됨직하다. 본래 좋은 의미의 시각시란 스스로 말하거나 의미하지 않는 작품들이다. 그 대신 독자들이 스스로 느끼고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좋은 의미의 시각시다. 결국 <입관>은 이달의 가작 가문데 하나라고 알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참고로 밝혀두면 신선한 心象이나 작품의 彫塑性이 시의 알파이기는 하지만 오메가일 수는 없다는 점이다. 시는 극명한 心象,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우리를 매료시키고 충격을 이루는 磁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자장은 좀 더 큰 정신적 모험 없이 확보되지 않는다. 우리 경우에도 선명한 심상을 지닌 시는 30년대에 이미 양산된 바 있다. 지용이나 장만영 등의 몇몇 작품은 그 좋은 보기가 되는 것이다. 이들이 한때 호평 다음 서정주나 이상에 의해 지양 극복된 사실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다. 그들이 호평된 이유는 김기림이 지적했듯이 낭만파시의 애매모호한 말들이 극복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내면세계의 천박성은 그에 못지않은 문제였다. 이런 사실을 정일남은 다시 음미해 보아야 한다. 그것이 이 시인에게 훌륭한 영양제가 될 것이다.                                1980년 ‘문학사상’ 7월호 월평에서. 김용직 평론가.

학력 경력 작품집 수상[편집]

정일남(鄭ㅡ南)   출생     1935년 7월 22일 출생지 강원도 삼척시(三陟市) 직업   현대시인   학력   삼척공업고등학교 광산과를 졸업.

      관동대학교 상학과 2년 중퇴함.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20년 근무. 

  등단경력  1970 강원일보신춘문예 시 당선.           1973 조선일보신춘문예 시조 당선.           1980 <현대문학> 시 추천완료.

수상 2007년 한국시인정신상

         2009년 천강문학상
         2013년 톨스토이문학상
         2016년 최인희문학상

  시집  <어느 갱 속에서>(1985) 혜진서관. <들풀의 저항>(1991) 명상. <기차가 해변으로 간다>(1997) 신원문화사. <야윈 손이 낙엽을 줍네>(2002) 맷돌. <추일 풍경>(2004) 해가. 유배지로 가는 길>(2005) 오감도. <꿈의 노래>(2009) 시선사. <훈장>(2012) 시와에세이. <봄들에서>(2015) 푸른사상. 시조집 <유배지>(2015) 시선사. 산문집 <변방문학과 일몰의 풍경>(2013) 시선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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