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
빼빼로 데이는 대한민국의 독특한 기념일로 11월 11일에 초콜릿 과자인 빼빼로를 주고받는 기념일이다. '11월 11일'에서 숫자 1이 네 개의 빼빼로를 세워 놓은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만들어진 기념일이다. 현재 이 날은 젊은 층과 연인들 사이에서 빼빼로나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자리잡았으며,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데이 행사일이 되었다. 확실히 10대들 사이에서는 봄 방학 기간에 있는 발렌타인 데이나 1학기 초에 있는 화이트 데이보다 이미 학급 친구들과 친한 인간관계를 형성한 상태이면서 수능과 연말을 앞둔 빼빼로 데이를 더 중시하며 친구나 연인들과 빼빼로를 나눈다.
역사
[편집]빼빼로 데이는 1994년 부산, 영남의 여고생들 사이에서 빼빼로처럼 날씬해지길 기원하며 서로 빼빼로를 교환한 것이 그 기원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1][2][3] 빼빼로 데이는 길쭉한 모양의 빼빼로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도록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1년 11월 11일에는 대구광역시의 초등학교 215곳 중 절반에 가까운 101곳이 휴업에 들어갔다.[4]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
[편집]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란 빼빼로의 제조사에서 1000년에 한 번 오는 빼빼로 데이라고 주장한 2011년 11월 11일이다. 그러나 '11년 11월 11일'은 100년에 한 번 오기 때문에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서 11년 11월 11일이기에 밀레니엄이라고 표현을 하였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 어떠한 경우에도 월과 일은 세 자리 수 이상으로 표현하지 않으므로 타당성이 부족하다.[5]
비판과 반론
[편집]빼빼로 데이는 특정 회사의 상술로서 천민 자본주의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6] 또한, 이로 인해 기존의 농업인의 날이 소외되는 것은 땀흘려 일하는 농민에 대한 모독이라는 의견도 있다.[7]
한편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이라 하여 기존에 상업적으로 기념하던 빼빼로데이가 아니어야 할 필요성은 없다.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로 기념하든 농업인의 날로 기념하든 누가 그 무엇을 강요할 권리가 없는 순전히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빼빼로 데이를 금지하자는 의견이 개인의 소비 자유를 억제하는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이라는 비판도 있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 때문에 우리 쌀 소비 촉진과 농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이 날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주고 받자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빼빼로데이-시사상식사전. 박문각. 2016년 11월 15일에 확인함.
- ↑ 이예슬 기자 (2011년 11월 2일). “'2011년11월11일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 천년에 한번 오는 기념일?”. 뉴시스.
- ↑ “'11월11일은 `날씬해지기 바라는 날'”. 연합뉴스. 1996년 11월 13일.
- ↑ “'빼빼로 데이'는 초등학교 휴업일?”. 매일신문. 2011년 11월 9일.
- ↑ 빼빼로데이 '천년' vs '백년'..네티즌 논란
- ↑ “'빼빼로 데이' 얄팍한 상술”. 노컷뉴스. 2008년 11월 11일. 2009년 11월 11일에 확인함.
- ↑ “농사꾼은 빼빼로 과자보다 못한 존재”. 쿠키뉴스. 2005년 11월 11일. 2009년 11월 11일에 확인함.
이 글은 기념일에 관한 토막글입니다. 여러분의 지식으로 알차게 문서를 완성해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