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크몰
| 노르웨이어 보크몰 | |
|---|---|
| bokmål | |
| 지리적 분포 | — |
원어 화자 | (없음) (문어 전용) |
| 인도유럽어족 | |
초기 형태 | |
| 조어 | 고대 노르드어 |
| 언어 코드 | |
| ISO 639-1 | nb |
| ISO 639-2 / 5 | nob |
| ISO 639-3 | nob 노르웨이어 보크몰 |
| 글로톨로그 | norw1259 |
| 링구아스피어 | 52-AAA-ba to -be and 52-AAA-cd to -cg |
| 참고 | IPA |

보크몰(노르웨이어: bokmål, Norwegian: [ˈbûːkmoːɫ] (
), 원어 bokmål의 뜻은 "책 말") 또는 부크몰 또는 북몰은 노르웨이어에서 뉘노르스크와 함께 2대 공식 표준 문어 중 하나이다. 보크몰은 노르웨이 인구의 약 85~90%가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수도 오슬로를 비롯한 동부 지역과 도시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보크몰은 수백 년 동안 덴마크가 지배하던 시절에 덴마크어가 노르웨이화하며 발전한 변종인데, 도시 주민들과 상류층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단어는 남성, 여성, 중성 중 하나로 3성 체계를 이루고 있으나, 여성형 명사를 그대로 쓰지 않고 남성형으로 쓰는 이들 또한 존재한다. 최초의 보크몰 맞춤법은 1879년부터 연구되어 릭스몰(riksmål)이라는 이름으로 1907년 공식적으로 채택되어 시행되었다.
역사
[편집]보크몰의 역사는 노르웨이가 400년 이상 덴마크-노르웨이 연합 왕국의 일부였던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기간 동안 공식적인 행정 및 문학 언어는 덴마크어였으며, 노르웨이 고유의 언어는 각 지역의 방언으로만 존재했다.
19세기: 덴마크어의 노르웨이화
[편집]1814년 노르웨이가 덴마크로부터 독립하여 스웨덴-노르웨이 연합왕국의 일원이 되면서, 노르웨이만의 독자적인 표준어를 만들자는 언어 운동이 일어났다. 이 운동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뉘었다.
- 점진적 개혁: 크누드 크누센을 중심으로 한 학자들은 당시 지식인층이 사용하던 덴마크어 문어에 노르웨이 방언의 발음과 어휘, 문법적 요소를 점진적으로 도입하여 "노르웨이화"하자고 주장했다. 이 흐름이 보크몰의 직접적인 기원이 되었다.
- 급진적 창조: 이바르 오센은 덴마크어의 영향이 적었던 서부 농촌 지역의 방언들을 연구하여 새로운 노르웨이어 표준인 란스몰을 창조했다. 이는 훗날 뉘노르스크가 된다.
크누드 크누센의 철자는 1907년과 1917년의 공식적인 철자법 개혁을 통해 릭스몰(Riksmål, "국가어")이라는 이름으로 채택되었다.
20세기: 삼노르스크 정책과 갈등
[편집]20세기 노르웨이 정부는 보크몰과 뉘노르스크를 점차 통합하여 삼노르스크(Samnorsk, "공통 노르웨이어")라는 단일 언어를 만들려는 정책을 추진했다. 이 정책에 따라 여러 차례 철자법 개혁이 이루어졌으며, 두 언어의 형태를 서로 비슷하게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이 정책은 특히 보크몰 사용자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고, 보수적인 형태의 릭스몰을 고수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했다. 결국 삼노르스크 정책은 2002년에 공식적으로 폐기되었다.
오늘날의 보크몰은 덴마크어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으면서도 독자적인 노르웨이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한 형태이다. 릭스몰이라는 용어는 오늘날 정부가 제정한 공식 표준(보크몰)보다 더 보수적이고 덴마크어에 가까운 형태를 선호하는 비공식적인 표준을 가리키는 데 주로 사용된다.
언어학적 특징
[편집]발음
[편집]보크몰의 발음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표준 발음은 오슬로를 중심으로 한 동부 노르웨이 방언에 기반한다.
- 고저 악센트(tonelag): 노르웨이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대부분의 단어가 두 가지 고저 악센트 중 하나를 가진다.
- 악센트 1: 단음절 단어처럼 단순한 하강조로 발음된다. 예: bønder (농부들), vannet (그 물)
- 악센트 2: 저조로 시작하여 상승했다가 다시 하강하는 굴곡조로 발음된다. 예: bønner (콩들), vanne (물을 주다)
- 자음: 영어에는 없는 권설음([ʈ], [ɖ], [ɳ], [ɭ])이 존재하며, 이는 보통 /r/ 뒤에 /t, d, n, l/이 올 때 나타난다. 예를 들어, kart (지도)는 [kɑʈ]으로 발음된다.
- 모음: 9개의 단모음과 다양한 이중모음이 있으며, 장단 구분이 의미 변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법
[편집]보크몰의 문법은 덴마크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노르웨이 동부 방언의 특징도 반영하고 있다.
- 명사: 공식적으로는 남성, 여성, 중성의 3개 성을 가진다. 하지만 많은 화자들, 특히 오슬로에서는 여성을 남성에 통합하여 통성과 중성의 2성 체계를 사용하기도 한다. 명사는 성, 수(단수/복수), 격(소유격)에 따라 굴절하며, 한정사(관사)가 명사 뒤에 접미사처럼 붙는 것이 특징이다.
| 성 | 비한정 단수 | 한정 단수 | 비한정 복수 | 한정 복수 | 의미 |
|---|---|---|---|---|---|
| 남성 | en gutt | gutten | gutter | guttene | 소년 |
| 여성 | ei/en jente | jenta/jenten | jenter | jentene | 소녀 |
| 중성 | et hus | huset | hus | husene/husa | 집 |
- 동사: 동사는 인칭이나 수에 따라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시제(현재, 과거, 현재완료 등)에 따라서만 변화한다.
- 예: Jeg spiser (나는 먹는다), Du spiser (너는 먹는다), De spiser (그들은 먹는다)
- 어순: 기본적으로 SVO 어순(주어-동사-목적어)을 따르지만, 게르만어파의 특징인 V2 어순 규칙이 적용된다. 즉, 평서문에서 문장 맨 앞에 부사나 목적어 등이 오면 주어와 동사의 위치가 도치된다.
- 예: I dag spiser jeg et eple. (오늘 나는 사과를 하나 먹는다.) - 부사(I dag)가 문두로 오면서 동사(spiser)가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사용 현황 및 지위
[편집]보크몰은 노르웨이의 사실상 주류 표준어이다. 전체 인구의 85~90%가 일상생활에서 보크몰을 사용하거나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된다.[1]
- 모든 공공 기관은 보크몰과 뉘노르스크 두 언어로 된 문서를 모두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 노르웨이의 모든 학생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보크몰과 뉘노르스크를 모두 배운다. 자신의 주 언어 외에 다른 하나를 부 언어로 학습한다.
- 대부분의 주요 언론, 출판, 상업 활동은 보크몰로 이루어진다.
보크몰과 뉘노르스크 비교
[편집]보크몰은 덴마크어에 기반을 두고 도시 엘리트 계층의 언어를 반영한 반면, 뉘노르스크는 순수 노르웨이 방언, 특히 서부 방언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로 인해 두 언어는 어휘, 문법, 철자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 의미 | 보크몰 (Bokmål) | 뉘노르스크 (Nynorsk) | 덴마크어 (Dansk) |
|---|---|---|---|
| 나 | jeg | eg | jeg |
| 오다 | komme | kome | komme |
| 질문 | spørsmål | spørsmål | spørgsmål |
| ~에서 | fra | frå | fra |
| 여자/여성 | kvinne | kvinne | kvinde |
| 작다 | liten | liten / vesle | lille |
참고 문헌
[편집]- ↑ Vikør, Lars S. (2022). "Norwegian: Bokmål vs. Nynorsk". In Oxford Research Encyclopedia of Linguistics. Oxford University Press.
- Faarlund, Jan Terje, Svein Lie, and Kjell Ivar Vannebo. (1997). Norsk referansegrammatikk. Universitetsforlaget. ISBN 9788200225690.
- Kristoffersen, Gjert. (2000). The Phonology of Norwegian.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9780198237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