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 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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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메사 석비

메사 석비(또는 메사 비문, Mesha Stele)는 기원전 9세기경 요단강(현재 요르단에 있는) 동쪽에 위치한 작은 왕국인 모압의 왕 메사의 명령으로 제작되었다. 91cm 높이와 60cm 넓이로 이루어진 검은 현무암 석판에 모압왕 메사의 승리를 기록한 메사 비문은 성서 고고학에 굉장히 중요한 유물이다. 그 이유는 메사 비문에 “이스라엘의 왕, 오므리”가 언급되기 때문이다. 성서에 등장하는 오므리(왕상 16:21-28-역주)는 주전 9세기경 북이스라엘 왕국을 통치하였다. 메사 비문은 성서 외 비문에서 히브리어 성서의 인물이나 장소가 언급된 첫 번째 경우에 속한다. 메사는 비문에 자신의 주요 업적을 기록하였다. 아마도 그는 모압의 신 그모스(Chemosh) 신전과 연계하여 이 비문을 건립한 것으로 보인다. 비문에 언급한 내용에는 메사가 오므리의 손자 여호람이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를 격파한 기록이 있는데 히브리어 성서(왕하 3:4-27)에는 약간 다르게 묘사되고 있다. 특히 메사 비문에는 이스라엘에 빼앗긴 모압의 영토가 회복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비문의 일부를 보면 다음과 같다[1].

“나는 디본인, 모압의 왕(the King of Moab)…메사(Mesha)이다. 나의 아버 지는 30년 동안 모압의 왕이었다. 나는 나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 었다. 그리고 나는 그모스를 위하여 산당을 만들었다…왜냐하면 그는 모든 왕들로부터 나를 구원해주었고, 모든 원수들을 제압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오므리(Omri)는 이스라엘의 왕이었다. 그는 수년 동안 모압을 압제하였는데…그러나 나는 그와 그의 집(왕조)을 제압했고, 이스라엘은 폐허가 되었다. 오므리는 메데바(Medeba)의 전 지역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 지역에서 오므리는 그의 통치기 전체를 살았고, 그의 아들은 그의 시 대 절반동안 살았다. 모두 40년이었다. 그러나 그모스가 나의 시대에 이 지역을 회복시켜주었다”[2].

주석[편집]

  1. 에릭 H.클라인.<성서 고고학>, 류광현 역, 기독교문서선교회,2013
  2. 에릭 H.클라인.<성서 고고학>, 류광현 역, 기독교문서선교회,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