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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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수술 로봇

로봇 수술(영어: robotic surgery) 은 수술 도구를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의사가 제어하며 하는 수술이다. 외과에서 주로 사용되나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개요와 역사[편집]

과거 내시경이 개발되면서 인체를 절개하지 않아도 체내의 특정 부위를 관찰하고 검사할 수 있게 되었다. 내시경 기술이 개선됨에 따라 내시경의 직경이 가늘어졌다. 내시경과 함께 가느다란 와이어, 간단한 도구를 투입하여 조직검사를 하고 지혈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다. 그리고 첨단 컴퓨터의 발달과 기계공학의 발전은 이제 각 분야에서 로봇의 역할을 확대시키고 이제는 의료의 중요한 역할도 담당하는 시대가 되었다. 실제 로봇의 의학 응용은 1990년대에 들어 매우 연구가 활발해지고 실용화되기 시작하였다.

수술용 로봇의 종류[편집]

로보닥[편집]

이 로봇은 인공관절 삽입시술에 있어 정교한 뼈의 절삭을 위해 사용되는 로봇이다. 정형외과의 슬관절, 고관절 수술에 사용되며 올소닥과 로보닥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 올소닥(ORTHODOC):CT이미지를 이용하여 수술 전 계획을 수립하는 workstation system으로 수술 전 계획을 수립하는 Pre-Surgical Planning computer이다. CT영상을 바탕으로 Axial view, AP(Anterior/Posterior) view, Lateral view를 재구성하고, 재구성한 3개의 영상을 활용하여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보철물의 크기/위치/각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 로보닥(ROBODOC):ORTHODOC에서 수립된 수술계획을 바탕으로 로보닥 전용 커터를 이용하여 환자의 뼈를 정밀하게 절삭한다.

또한 BMM(Bone Motion Monitor)을 이용하여 환자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수술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솝[편집]

이솝은 복강경 시술시 보조의사의 역할을 대신하여 주는 로봇으로 단순한 1개의 로봇 팔에 카메라를 연결한 후 카메라의 위치를 시술자의 명령에 따라 좌우 혹은 상하의 조절을 하는 로봇이다. 이는 시술자와 보조의사간의 잘못된 의사전달로 인한 수술 시간의 지연이나 보조의사의 피로에 따른 사고 위험성을 줄이는데 커다란 도움 이 된다.

제우스[편집]

이솝의 안정적 작동에 로봇응용이 확대되면서 원격 수술을 위한 로봇을 탄생시켰다. 이는 시술자의 양손을 로봇이 대신 하여 수술 기구를 잡아주고 의사의 시술 동작을 로봇이 따라 하도록 한 수술용 로봇이었다. 하지만 제우스의 경우 단순히 복강경 기구를 잡아 주는 역할만 가능하였고 입체적 영상 전달이 불가능하여 원격 수술의 가능성만을 확보한 체 실제 의료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제품의 생산과 사용이 중단되었다.

다빈치[편집]

초기의 제우스는 기존의 복강경의 기구들을 시술자 대신 잡아 주는 역할을 한 반면 다빈치는 몸 안에 직접 삽입되는 로봇으로 시술자의 손처럼 움직여 마치 환부를 열고 시술자가 직접 시술하는 것과 같이 수술하는 로봇이다. 이는 시술자에게 좌우반전없이 10배-15배의 확대된 입체영상을 전달하고 시술자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5mm-8mm의 작은 로봇 팔에 전달함으로써 기존의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 하였던 시술을 가능하게 하였다. 다빈치의 사용은 미국과 유럽의 거의 모든 우수 대학 병원과 수련 병원에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이미 보편화 되어있다. [1]

현황[편집]

수술 가능 분야[편집]

정교함과 세밀함이 특별히 요구되는 수술에 로봇수술 시스템의 이용가치가 크다. 대표적 수술로는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들 수 있다. 전립선은 의사의 접근이 비교적 어려운 좁은 골반강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통 호두알에서부터 자두 정도의 작은 크기여서 기본적으로 수술이 어렵다. 따라서 암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하더라도 연관 조직의 부분적 손상에 따른 수술 중 다량의 출혈, 수술 후 요실금, 성기능장애의 발생은 어느 정도는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로봇 수술은 배에 가스를 넣어 기복을 형성,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이므로 가스의 압력만으로도 지혈효과가 있어 전립선절제술 시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이 훨씬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확대시킨 3차원 영상과 로봇 팔의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전립선 표면의 신경과 혈관을 잘 구분해 전립선을 벗길 때 이들을 잘 보존할 수 있고 요도의 길이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최근엔 로봇수술 시스템의 영역이 점차 확대돼 복강 내의 대장암과 위암 수술과 갑상선 수술에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비뇨기과의 부분 신절제술, 신우 및 요관 재건술, 방광절제술, 부인과의 자궁 적출술, 자궁근종수술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

수술비용[편집]

현재 대한민국 암환자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의 5%만 부담하면 되지만, 로봇수술은 건강보험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모든 비용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로봇수술로 가장 많이 시술하는 전립선암 제거수술 비용은 국내 병원에서 700만~1천500만원(아주대병원 900만원), 갑상선암 수술비는 평균 700만~1천만원(아주대병원 700만원)이다. 이처럼 로봇수술이 고가인 이유는 장비를 구매하는 데에만 약 25억원에서 30억원을 지불해야 하고, 구입 후에도 유지보수 및 수술기구 등 소모품 구입에 따른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다빈치를 이용해 로봇수술을 하려면 질환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수술기구를 로봇 팔에 장착해 사용해야 하는데 사용 횟수가 보통 10~20회로 제한돼 있고 제한된 사용 횟수를 넘기면 작동이 되지 않는다. 현재 보급된 50여종의 수술기구 역시 수십만원대여서 한 번 사용할 때마다 비용부담이 크다. 여기에 다빈치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유지보수 하는데 드는 비용도 상당하다.[2]

장점과 단점[편집]

장점[편집]

  • 과거의 수술법에 비해 절개 부위가 작다. 작은 구멍만 뚫기 때문에 기존에 비해 수술 후 통증도 적고 회복도 빠르다.
  • 3D 영상 지원과 고배율로 확대 기능을 활용해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는 특히 전립선 절개와 같은 미세한 조직의 정밀한 수술시 유용하다는 견해가 있다.
  •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도 적기 때문에 회복도 빠르고 퇴원도 빨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회복과 예후, 수술로 인한 직 간접적 완치율에 대해서 로봇 수술이 더 나은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3]

단점[편집]

  • 로봇 수술에 준비해야하는 시간이 숙련 정도에 차이가 나지만 상당히 길다. 때문에 긴급하게 수술을 하기가 어렵다. [4]
  • 로봇을 조작하기만 할 수 있고 장기를 손으로 만질 수 없기 때문에 장기나 종양의 종류를 정교하게 판별하고, 특히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가 힘들다.[5] 따라서 기계가 얼마만큼의 힘을 가하는지 알 수 없어 힘 조절을 위한 숙련이 필요하다.[6]
  • 수술에 따라 다르지만 비용이 700만원에서 최대 1300만원에 이르는데, 이는 상당히 비싼 가격이다. 올해 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3개 암질환을 대상으로 전국 병원의 수술비를 포함한 입원비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 암이 가장 비싼 곳이 487만원, 갑상선 암이 가장 비싼 곳이 238만원이니 대략 계산하면 최소한 2~3배가 되는 셈이다. 이렇게 비싼 이유는 로봇 장비 자체가 워낙 고가이기 때문인데 가격이 한 대당 30억 가량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 수술에 사용되는 수술 기구들이 정교함을 요구하고 환자 안전을 위해 제한된 횟수만 사용하도록 규정돼있어서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도 적지 않다. [4]

인술과 로봇수술의 차이점[편집]

로봇수술이 도입되기 전, 의사들은 환자를 개복하고 손으로 암을 만지면서 수술하였다. 반면 현대에 들어서 로봇수술은 수술 중간에 수술을 마음대로 중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시술자가 수술하는 대로 로봇이 그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기계가 하는 것처럼 딱딱하게 느껴진다. 특히 로봇은 환자의 수술부위에 대한 감각이 없어 수술경험이 많고 숙련된 전문가가 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는데, 이는 의사가 직접 개복해 만지거나 응급상황 시 항상 대처가 가능하지만, 로봇은 먼 거리에서 원격 조종되기 때문에 감각이 전혀 없어 대처가 안 되기 때문이다. [7]

주석[편집]

  1. http://biorobotics.co.kr/davincis/
  2. ▒ 경인일보 창간 50주년 '도약! 2010' ▒
  3. http://www.nytimes.com/2010/02/14/health/14robot.html
  4. 로봇수술 제대로 알고 선택하세요
  5. 박주아씨 사망으로 논란 ‘로봇 수술
  6. KBS 2TV, 비타민, 로봇 수술의 모든 것, 2010년 06월 15일 방영.
  7. 강부덕, 김흥관. "한국 로봇수술 세계 최고 수준", 《이코노미스트》, 2009년 4월 7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