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 하우스

레버 하우스(영어: Lever House)는 뉴욕 미드타운 맨해튼 인근 파크가 390번지에 있는 95m 높이의 사무실 건물이다. 1950년에 짓기 시작해 1952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스키드모어, 오윙스 & 메릴 (SOM)고든 번샤프트나탈리 드 블루아가 20세기 현대 건축 스타일인 국제 스타일로 설계하여 만들어졌다. 이 건물은 원래 영국유니레버의 자회사인 비누회사 레버 브라더스의 본사이기도 했다.

레버 하우스
Lever House
파크가와 53번가에서 바라본 레버 하우스
기본 정보
위치미국, 뉴욕, 미드타운 맨해튼, 파크가 390번지
좌표북위 40° 45′ 35″ 서경 73° 58′ 22″ / 북위 40.75972° 서경 73.97278°  / 40.75972; -73.97278
상태완공
건축2년
착공1950년(74년 전)(1950)
완공1952년
개장1952년 4월 29일(71년 전)(1952-04-29)
용도사무
구조물 높이94 m (307 ft)
건축 정보
건축회사스키드모어, 오윙스 & 메릴 (SOM)
소유주Brookfield Properties, WatermanClark
건축 내역
층수21층
Map
웹사이트https://leverhousenyc.com/

레버 하우스는 총 21층으로 되어 있으며 건물의 꼭대기에는 3중 높이의 기계 구역이 있다. 1층에는 안뜰과 공용 공간이 있으며, 2층엔 야외 광장(옥상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나머지 층은 북쪽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평평한 판으로 설계되어 있다. 레버 하우스의 내부의 크기는 약 24,000 m2로 맨해튼 미드타운의 다른 오피스 빌딩보다 훨씬 작다.

레버 하우스가 완공되자 미드타운의 파크가는 평범한 석조 아파트 건물이 있는 거리에서 국제 양식 건물이 있는 거리로 바뀌었다. 전 세계적으로 여러 건축물들이 레버 하우스의 건축 디자인을 모방하기도 했다. 레버 하우스는 오로지 레버 브라더스사만 사용하였으며, 비교적 작은 크기로 인해 더 큰 고층 건물로 재개발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1980년대에 미국의 부동산 회사인 피셔 브라더스가 40층짜리 건물을 제안하면서 거의 철거될 뻔 했으나 그 후, 1982년 뉴욕시 지정 랜드마크로 간신히 승인되었고, 이듬해 국립 사적지에 추가되었다. 1997년에 유니레버는 대부분의 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이전했으며, 애비 로젠의 RFR 리얼티가 레버 하우스를 인수했다. 2000년부터 2001년까지 SOM이 건물을 개조한 후 레버 하우스는 여러 임차인이 거주하는 표준 사무용 건물로 사용되었고 2020년엔 또 다시 보수 공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