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로젠 협정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니시-로젠 협정(일본어: 西・ローゼン協定, 러시아어: Протокол Ниси — Розена, 영어: Nishi-Rosen Agreement)은 1898년 4월 25일 일본 제국러시아 제국대한제국에서의 분쟁에 관해 체결한 협정이다.

청일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일본은 한국의 내정에 대한 영향력을 증대시켰고 이는 한반도에서 주도권을 쥐고 싶어하는 러시아와의 긴장을 촉발시켰다. 특히 주한 러시아 공사가 카를 베베르(Karl Ivanovich Weber)에서 알렉세이 스페에르(Alexey Nikolayevich Shpeyer)로 교체된 뒤, 조선의 재정권을 장악하고자 영국인 고문 브라운(Sir John McLeavy Brown)을 해직시키고 그 자리에 러시아인 키릴(Kiril A. Alexeev)을 임명할 것을 강요하자,[1][2], 이에 반발한 영국이 동양 함대를 인천에 파견하여 항의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다.[1] 이후 한국에서는 반러파가 세를 불리게 되었고,[1] 이 상황에서 니시 도쿠지로(西徳二郎) 일본 외무대신과 로만 로젠(Roman Romanovitch Rosen) 주일 러시아 공사 사이에 조인된 것이 니시-로젠 협정이다.

주요 내용은 러일 양국은 한국의 내정에 간섭을 삼가고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군사나 재정 고문을 파견할 때에는 사전에 상호 승인을 구하도록 한 것 등이다. 특히 러시아는 한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일본이 투자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 것을 서약하여 한국이 일본의 세력권에 속함을 인정했고, 반대로 일본은 만주가 러시아의 세력권에 포함됨을 인정하였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朝鮮史大系 小田省吾 1927年
  2. Peter Duus: The Abacus and the Sword: The Japanese Penetration of Korea, 1895-1910.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1998, ISBN 0-520-21361-0, S. 121–123, Ian Ruxtonによる, The Semi-Official Letters of British Envoy Sir Ernest Satow from Japan and .China (1895-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