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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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요(京畿民謠)는 서울과 경기도 지방에서 전해오는 한국의 민요이다.[1] 민요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토속민요와 이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예능인이 윤색하여 창작한 통속민요가 있다.[2] 대체로 맑고 경쾌한 소리가 많다.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되었다.[3] 모두 27개 곡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노래가락》,《아리랑》,《경복궁 타령》, 《한강수 타령》 등이 있다.[4]

특징[편집]

한국의 전통 음악의 선법에는 평조(平調)와 계면조(界面調)가 있는데, 경기 민요는 대개 평조이다. 토리는 경토리를 사용한다 [5] 장단은 굿거리장단, 타령장단, 세마치장단이 많이 쓰이며 흥겹고 경쾌한 맛이 있다.[6]

유형[편집]

토속민요는 서민들이 여러 상황에서 부르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노래로 모내기, 소몰이, 방아 찧기와 같은 노동을 하면서 부른 노동요가 많다.[7] 한편 통속민요는 전문적인 소리꾼이 윤색하거나 창작한 것으로 남녀간의 사랑과 이별 등을 노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만들어진 통속 민요는 정가(正歌)나 판소리가 아닌 여러 가지 노래라는 뜻에서 잡가(雜歌)라고 불렸다. 경기 지역 잡가는 판소리의 한 대목을 가져와 다듬은 것이 많다.[8]

경기 잡가[편집]

경기 잡가는 서울 경기 지역의 전문 예능인이 부르던 통속 민요다. 잡가는 앉아서 하는 좌창과 서서하는 입창이 있는데, 비교적 느린 곡조의 좌창은 오늘날 12 곡이 남아 전하기 때문에 흔히 십이잡가(十二雜歌)라고 한다. <유산가遊山歌>, <적벽가赤壁歌>, <제비가> 등이 전한다. 반면에 휘몰이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휘모리 잡가는 서서부르는 입창으로 <곰보타령>, <생매잡아>, <만학천봉>, <육칠월 흐린날>, <한 잔 부어라> 등이 있다.[9]

외부 링크[편집]

각주[편집]

  1. 경기민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통속민요, 한국민속문화대백과사전
  3. 경기민요[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문화유산채널
  4. 경기민요, 소리랑
  5. 음계와 선법, 국립국악원
  6. 경기도의 무형유산 경기민요, ggc
  7. 서울 경기 토속 민요, 문화콘텐츠닷컨
  8. 김경희, 〈잡가의 장르 성격에 대한 연구 - 경기잡가를 중심으로〉, 《국악원논문집》, 제12집, 2000년
  9. 경기잡가, 한국민속대백과사전